▲ KBS 2TV <소비자 고발>/ 15일 오후 11시 5분
【주요내용】
☗1. 당신의 아이는 어디에? - ‘휴대전화 위치 찾기’ 서비스의 허와 실
/ 유통 전문 이지운 PD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들이 터질 때마다 우리의 학부모들은 가슴을 졸일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인 학부모들을 유혹하는 이동통신사들의 각종 안심 서비스들! 과연 이런 서비스들은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을까.
제작진이 만난 사례자들은 모두 휴대전화 위치 찾기 서비스가 정확하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런 위치 찾기 서비스들의 오차는 얼마나 될까. 제작진은 서울 수도권 지역 5곳과 지방 5곳, 총 10곳에서 위치 찾기 서비스의 정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서울과 지방에서 공히 최대 4킬로미터까지 오차가 나타났다. 유통 전문 이지운 PD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위치 찾기 서비스의 허와 실을 취재했다.
☗2. 높이만큼 화재에도 안전? 고층 아파트의 비밀
/ 주거 교통 전문 기훈석 PD
2,30층이 훌쩍 넘는 아파트들이 연이어 세워지는, 바야흐로 초고층 주거시대다. 넓은 전망에 도둑이 들 염려도 없는 초고층 아파트, 하지만 화재에는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30대 여성이 떨어져 사망하는 등 초고층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취재 결과, 일부 아파트에서는 연기를 없애는 제연구역의 출입문이 규정과 달리 열려있는 상태였고, 조경에만 신경 쓴 구조 때문에 화재를 진압하는 고가 사다리차가 진입조차 되지 않는 곳도 허다했다. 발코니 확장 시 설치해야 하는 대피공간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방화문조차 허술하게 설치되어 있었는데...
뛰어난 조망권과 방범에 유리한 초고층 아파트, 하지만 화재 사고에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고층 아파트의 화재 위험 실태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