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밥 줘!’(극본 서영명/연출 이대영 이상엽)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07년 SBS ‘강남 엄마 따라잡기’ 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하희라는 독특한 드라마 제목인 ‘밥줘’에 대해 “시트콤 제목처럼 재밌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한 제목”이라며 “부부 간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밥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밥줘!’는 개성강한 세자매의 삶과 결혼,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일일드라마로, 하희라는 15년차 평범한 주부지만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 후 절망에 빠지는 둘째딸 영란 역을 맡았다. 화려하고 사치스럽지만 착하고 푼수 끼 많은 첫째딸 영심 역에는 ‘조강지처클럽’에서 활약한 김혜선이, 밝고 능동적인 신세대 막내 딸 역에는 오윤아가 각각 출연한다. 김성민이 하희라의 남편 역을 맡았고, 김병세가 김혜선의 남편, 하석진이 오윤아의 남편으로 각각 발탁됐다.
개성강한 세 자매의 삶과 각기 다른 부부관계에 대한 질곡을 진솔하게 그려낼 ‘밥 줘!’는 ‘사랑해, 울지마’ 후속작으로 오는 25일 저녁 8시 1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