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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 〈소비자 소발〉이 10일 100회를 맞아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소비자 소발〉은 그동안 먹을거리, 유통, 의료분야 등의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고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해왔다. ▲ ⓒKBS100회를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청자들이 가장 영향을 받았다고 기억하는 고발은 ‘음식재탕.’ 응답자 6147명 가운데 1048(17%)이 ‘음식재탕’ 편에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했고, ‘중국음식점 위생실태’ 편(15.2%)이 뒤를 이었다. 제작진은 또 방송 이후 고발 현장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소비자 제보 가운데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방송하지 못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이제야 말할 수 있다’ 코너도 마련했다. 한편, 공개코미디의 원조 KBS 2TV 〈개그콘서트〉는 지난 7일 ‘차분한’ 방송 500회를 맞았다. <개콘>은 오는 9월 방송 10주년에 무게를 두고, 이번 500회는 특집방송을 준비하지 않았다. 대신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녹화현장에서 조촐하게 500회를 자축했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개콘〉은 10년 동안 수많은 인기코너와 유행어를 선보이며 인기 개그맨들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꾸준히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