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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매체환경 차원에서 검토돼야”

EBS는 오는 22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영어교육 다채널방송서비스(MMS:Multi mode service) 시험방송을 당분간 할 수 없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최시중)는 EBS측이 지난달 제출한 영어교육방송 MMS 시험방송 허가신청에 대해 불허를 최종 결정했다.

방통위는 지난 3일 EBS측에 전달한 공문을 통해 “MMS는 송수신 등 전반에 걸친 기술적 보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매체환경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며 “디지털전환 일정 등을 고려해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향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MMS정책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는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EBS에 대한 시험방송을 차별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EBS는 지난 달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KOBA에 참여해 새롭게 준비하는 영어채널'EBS English'를 내보낼 MMS를 시연하기도 했다.

MMS란 한 개의 HD 주파수에 2∼3개의 채널을 싣는 다중 방송 서비스를 말한다. EBS는 지난 4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MMS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 오는 6월 22일부터 디지털전환 완료 시점인 2012년 12월 31일까지 시험방송을 계획했다.

EBS는 디지털 채널 10-1번 주채널에는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지성정보·교양프로그램을 편성하고, 10-2번 부채널에는 상업광고 없이 EBS English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방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EBS는 내부 검토를 통해 향후 계획 등을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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