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15일 오후 8시 50분
유럽의 고도, 아일랜드 3부 더블린 사람들
율리시즈, U2, 이니스프리의 공통점은? 모두 메이드 인 아일랜드라는 점이다. 이 외에도 아일랜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문학의 나라다. 음악을 이야기할 때도 아일랜드는 빠질 수 없다. U2, 벤 모리슨, 크랜베리스, 엔야, 시네드 오코너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수들이 모두 아일랜드 출신이다.
2006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원스>에는 거리 음악가들의 도시, 더블린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버스킹(Busking: 길거리 연주)을 하던 그래프턴 거리와 악기점은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됐고 거리에는 수많은 ‘원스’의 주인공들이 1년 365일 노래를 한다.
더블린에서는 매년 6월 16일 '블룸스데이'란 축제가 열리는데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즈의 주인공 블룸이 더블린에서 보낸 하루를 그대로 따라하는 축제로 세계 각국의 율리시즈 매니아들이 몰려든다.
소설 속 주인공처럼 돼지 콩팥 요리를 먹고 주인공인 블룸이 갔던 더블린의 시내들을 걸으며 블룸의 하루를 따라가는 이색 축제다.
더블린 작가박물관에는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인 조나단 스위프트와 제임스 조이스, 베케트,예이츠의 편지와 펜, 타자기, 피아노 등이 전시돼 있다. 하림은 작가박물관을 나와 예이츠의 시 “이니스프리의 호도” 배경지인 슬라이고를 향해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