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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11일 오후 11시 10분

사랑을 위하여(감독 샘 레이미) 

빌리 채플(케빈 코스트너 분)에게 있어 야구는 인생의 전부이다. 19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이끌었던 그는 화려한 선수 경력을 지녔지만, 나이 먹은 구단주는 시즌이 끝난 후 팀을 팔 생각이고, 후임 구단주는 빌리 채플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생각이다. 빌리는 뉴욕에서 양키즈 팀과의 대결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되리라 짐작하고 옛 연인이었던 제인(켈리 프레스톤 분)을 초대한다.

하지만 그녀는 뒤늦게 나타나 자신은 런던으로 떠나서 일을 할 것이며,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은 서로 추억으로 남기고 헤어지자고 한다. 경기 당일, 채플의 팀 동료 거스(존 C. 라일리 분)는 채플의 팔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채고 무리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마지막 게임에 나선 채플의 의지는 단호하다. 드디어 게임은 시작되고 채플의 역투가 시작된다.

▲ EBS <일요시네마> 사랑을 위하여 ⓒEBS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양키즈 팀의 타자들은 한물 간 채플을 슬슬 공략하려 들지만 어느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한다. 통증을 참아가며 타자들을 하나씩 잡아가는 채플. 팀 동료들도 채플의 역투에 보답이라도 하듯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점차 양키즈 팀을 ‘퍼펙트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간다.

수많은 관중과 팀 동료, 그리고 상태 팀 선수들의 눈빛에 관통당하는 채플의 유일한 도피처는 바로 제인과의 추억들이다.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이별하기까지의 과정이, 채플이 던지는 공 하나하나와 함께 머릿속에 펼쳐진다. 그리고 모든 TV마다 중계되는 채플의 힘겨운 역투는 공항까지 나온 제인의 발목을 붙잡고 놔주질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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