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이달 말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언론관계법 개정의 법적 효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인 가운데, 법무부 장관 출신의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오는 20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2박 3일 밤샘 노상투쟁에 나선다.
지난 7월 여당의 언론법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천 의원의 이번 밤샘 노상투쟁은, 재투표 논란과 대리투표 의혹이 나오고 있는 언론법 개정의 법적 효력에 대해 헌재의 올바른 판결을 촉구하기 위함으로 이달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22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한편, 천 의원의 밤샘 노상투쟁 기간 동안 헌재 앞에서는 오전 8시 30분과 오전 11시 30분, 오후 12시 30분, 오후 6시 하루 4차례 각계 인사들의 1인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1인 시위에는 천 의원과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과 최상재 전국 언론노조 위원장,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 심석태 SBS노조위원장, 노종면 YTN노조위원장, 영화배우 문성근씨, 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