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한겨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진보 언론으로 꼽히는 4개 매체가 손을 잡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언론 장악’ 논란 속에 진보 언론들이 처음으로 합동 기획을 마련한 것. 4개 언론사는 그 첫 번째 기획으로 ‘진보 공생의 길, 4당 대표에게 묻는다’ 토론회를 시작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진보개혁 진영의 연대가 강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야당 대표 4명에게 진보 개혁 진영의 나아갈 길을 묻는다는 취지다. 또 이들에게 야권 연대의 구상과 계획 등도 들을 예정이다.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사회를 맡고, 천호선 국민참여신당(가칭) 상임부위원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차례로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 패널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 김헌태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이유주현 한겨레 기자 등이 참여한다. 3일부터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6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이어지고, 4개 매체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4개 매체는 이번 토론회 외에도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공동 콘텐츠 제작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매체 역시 늘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