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사, 미래위 분과별 논의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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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사가 지난달 28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그동안 중단됐던 미래위원회 분과별 논의를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MBC 노사는 이날 오전 엄기영 사장과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협의회를 열어 ‘뉴 MBC 플랜’ 이행을 위한 미래위원회의 미래분과 및 경영분과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미래위 분과별 논의는 이달부터 재개되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노조는 앞서 지난달 13일 “경영진이 자신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와 굴종의 수단으로 미래위원회를 이용하고 있다”며 미래위원회 분과별 논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엄기영 사장이 지난달 19일 본부장회의에서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에 대해 “MBC 보도·제작·편성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을 계기로 막혔던 노사 대화의 길이 열렸다.

한편 이날 노사협에서 MBC노조는 엄기영 사장이 지난달 26일 실·국장 회의에서 밝힌 ‘이코노미 프렌들리’ 계획과 관련해 관제방송화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엄 사장은 친기업 방송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일축하며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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