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첩보소설 표절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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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162군데 베꼈다” … 제작사 법적대응 예고

▲ 드라마 <아이리스>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 표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소설가 박철주 씨는 <아이리스>가 자신의 첩보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1999)를 표절했다며 지난 7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 씨는 소장에서 “아이리스가 자신의 소설을 무려 162곳에 걸쳐 표절했다”며 “이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추후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돼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철주 씨가 표절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수도 한 복판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위험에 놓이는 점, 주인공과 북한 여자 정보원 간 대결하게 되는 점, 북한 여자 정보원이 자신을 치료해준 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점 등이다.

그러나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으나 표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맞소송을 통해 법정에서 사실 관계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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