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은 ‘국민MC’ 강호동과 유재석의 2파전으로 전개됐다. 지난 26일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은 2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수상함에 따라 무승부를 기록했다.
때문에 두 사람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연예대상〉에서 최종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강호동은 SBS 〈스타킹〉, 〈강심장〉 등을 진행하고 있고,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를 이끌고 있다.
‘연기대상’은 오리무중이다. 특히 MBC는 국민사극 반열에 오른 〈선덕여왕〉 ‘미실’ 고현정과 ‘덕만’ 이요원, 상반기 히트작 〈내조의 여왕〉 김남주 사이에서 ‘공동수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 공동수상을 한 후 후폭풍이 거셌기 때문에 MBC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KBS는 블록버스터 화제작 〈아이리스〉의 이병헌을 비롯해 평균 시청률 40%대의 〈너는 내 운명〉의 윤아와 ‘꽃남’ 신드롬을 일으킨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SBS는 〈아내의 유혹〉, 〈찬란한 유산〉 등에 출연한 장서희와 이승기의 수상 여부가 점쳐지고 있다. MBC는 30일, KBS, SBS는 31일에 연기대상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