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청주, 막걸리가 와인이 될 수 있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LIFE ‘한국의 전통주’ 19~21일 밤12시 방송

프랑스의 와인, 일본의 사케, 러시아의 보드카 등 술은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즐기는 음료가 아니라 민족의 정서와 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 전통주에 대한 대외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위성채널 MBC LIFE는 오는 19~21일 밤 12시 3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의 전통주>를 방영한다. <한국의 전통주>는 전통 술 소주, 청주, 막걸리 등 우리의 전통 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세계화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9일에 방영되는 1부 <금지된 술, 소주, 서민의 벗이 되다>에서는 현대 서민의 술이라 불리는 소주가 옛 양반사회에서는 고급양주 못지않은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려시대 몽고군에 의해 최초로 유입됐다는 소주의 기원과 탄생, 전통 소주가 희석식이 아닌 증류식 소주였다는 사실과 과거 소주가 금지된 술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아본다.

▲ MBC LIFE <한국의 전통주> ⓒMBC플러스미디어

20일에 방영되는 2부 <청주, 부활을 꿈꾸다>에서는 청주의 탄생과 잊혀진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젊은 술 연구가 류인수와 함께 전통 청주를 직접 빚고 청주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여행을 떠나본다. 또한 일본 청주와 전통 청주의 비교 시음회 등을 통해 전통 청주가 앞으로 어떻게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본다.

21일에 방영되는 3부 <풍속화로 만나는 막걸리>에서는 풍속화를 통해 본 각 세대의 막걸리에 얽힌 의미를 찾아본다. 또한 최근 새로운 주류 문화를 이끌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막걸리에 대한 여러 가지 과학적 접근과 실험을 통해 우수성과 세계화 방안을 모색해 본다.

이번 프로그램 내레이션은 드라마 <대장금>과 <선덕여왕> 등 사극에서 열연했던 탤런트 임호가 맡았다. 임호는 차분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MBC LIFE 하승우 담당PD는 “임호씨가 그동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이미지 덕분에 한국의 전통적인 술에 관한 이야기를 보다 진솔하고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