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선정 앞두고 추가특혜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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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선정 앞두고 추가특혜 저지 총력
[미디어클리핑]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MBC노조도 사찰”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12.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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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연내로 예정된 정부의 종합편성·보도채널사업자 선정과 관련, 시민사회와 종편 사업과 이해관계가 걸린 기존 방송사업자들이 종편 추가 특혜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시민사회는 종편 사업자 선정 이후 특혜 조치가 미디어업계 전반에 끼칠 수 있는 구체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태광산업의 종편 진출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종편 특혜로 거론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의무편성·의무송신’(방송법 시행령 제53조 제1항) 지위 부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ISD) 간 문제를 지적했다. ISD는 투자자가 투자유치국의 특정 조치로 손실을 봤을 경우 투자유치국 정부를 상대로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 경향신문 12월 8일자 27면.
조 총장은 “조·중·동 종편에는 미국계 투자펀드를 비롯해 외국자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특혜를 폐지할 경우, 외국자본은 ‘우리가 종합편성채널에 투자한 건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의무편성·의무송신 제도 때문이었는데, 폐지하면 심각한 손실이 발생해 사실상의 투자자-국가소송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편이 지상파방송과 강력한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당연히 종편에 대한 특혜성 규제 불균형은 지속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현행 특혜성 규제 아래에서 종편은 마음껏 외국 프로그램을 사다가 틀어도 되게끔 돼 있지, 국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효과를 지니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존 케이블 방송 PP들도 종편 추가 특혜를 반대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종편 PP 등장으로 기존 PP의 플랫폼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재원 수익도 감소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의 직접 광고영업 금지 △의무 전송채널 수신료 지급 관련 제도 개선 △채널번호 지정의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자율권 부여 등을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7일 서울 광화문 방통위 앞에서 태광그룹 종편사업 진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태광그룹의 종편사업 진출의 부당성을 담은 진정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이들은 “태광그룹은 각종 불법·편법행위로 검찰 수사와 함께 비리 백화점이라는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종편 먹이려 광고규제 완화 ‘만지작’

<한겨레>는 종편 선정일이 하루하루 다가오지만 뾰족한 광고시장 확대 방안이 마땅하지 않다는 게 방송통신위원회의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여권이 ‘종편 종잣돈’ 확보 수단으로 염두에 뒀던 KBS 광고 축소도 한국방송 이사회의 광고 유지 결정으로 난관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고 파이를 키우는 게 제일 큰 문제인데 묘안이 없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방송업계에선 현재 광고시장의 규모를 따졌을 때 수용가능한 종편 개수는 1개라고 입을 모은다. 최 위원장은 ‘점수가 되면 무제한 허가’라는 의중이지만, 종편 신청 사업자가 모두 선정되면 ‘레드오션’(포화시장·저성장시장)이 될 거란 전망이 많다.

한겨레는 방통위 안에선 광고 증대 방안으로 방송광고 규제 품목 완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 부처에 80여개의 방송광고 규제 법령이 있는데, ‘먹는 샘물’과 ‘전문의약품’, ‘의료기관’이 우선 논의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종편 특혜로 거론되는 직접 광고영업 허용 여부도 변수다. 종편 예비사업자들은 미디어렙 체제 편입보다는 직접 광고영업을 선호하고 있다. 종편 출범 뒤 3년간 평균 시청률 1%를 넘기 힘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 전망이다. 기사는 “직접 영업을 할 경우 시청률을 뛰어넘어 모신문의 영향력을 광고수주에 십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겨레 12월 8일자 1면.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도 사찰… MBC·KBS 노조도”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7일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밑에서 일했던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또 이 의원이 이날 추가로 공개한 원충연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의 수첩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이 MBC 노조 등 노조와 시민단체, 정부지원 민간기구 등을 광범위하게 사찰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제보를 근거로 “이창화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08년 상반기에 씨앤(C&)그룹 임병석(49·구속기소) 회장의 누나가 경영하는 강남 다다래 일식집에서 박 전 대표와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식사한 것을 사찰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성헌 의원이 왜 그 일식집에 박 전 대표를 모시고 갔는지, 박 전 대표가 임병석 회장을 만났는지, (만났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여부 등을 알아내려고 이창화 팀이 일식집 주인인 임 회장의 누나와 종업원을 내사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또 이석현 의원은 원충연 전 조사관의 수첩 사본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원 전 조사관 메모에 노조 동향과 노조 구성원 성향, (이명박 정부가) 쫓아내려고 한 공기업 임직원의 판공비와 업무추진비가 적혀 있고, ‘누구를 밀어내려면 누구를 압박해야 한다’는 이야기 등 불법사찰 내용이 다채롭게 등장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외에 원 전 조사관의 수첩에 국무총리실이 △특정 복지부 직원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인맥으로 분류해 사찰한 정황 △MBC, KBS 노조와 민주노총 등 노조 동향을 사찰한 정황 △특정 정치단체를 촛불시위에 연루된 것으로 분류해 사찰한 정황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리영희 선생 타계 ‘침묵’하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리영희 선생의 타계에 대해 철저하게 침묵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사회 전반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당만은 예외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타계 3일째인 7일까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공식적 발언은 없었으며, 빈소를 찾는 의원들도 없었다”고 전했다.

여당의 침묵 내지 무시 행태는 도드라진다. 최고위원회나 원내대책회의 등에서 고인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별도 논평이나 브리핑도 없었다. 안상수 대표 등 최고위원, 한나라당의 대표적 ‘486’ 인사인 원희룡 사무총장을 포함해 지도부 중 아무도 빈소를 찾지 않았다. 경향은 “이 같은 거리두기는 최근 ‘안보 정국’에서 좌와 우의 편가르기 등 이념공세에 몰두하고 있는 여권 내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나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 모임인 ‘민본21’ 등도 잠잠하다. 다수가 1970~80년대 운동권 출신인 이들은 고인의 저작이나 실천적 저항 행위에서 일정부분 영향받았던 사람들이나, ‘개인적 친분’이 없다는 이유로 고인을 외면하고 있다.

경향은 하지만 한나라당의 태도는 옹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비록 이념적 지향이 다르더라도, 민주화를 위해 몸부림쳤던 고인의 고뇌와 실천적 행동을 상기하면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위키리크스’ 어산지 영국서 체포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39)가 7일 성폭행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영국 런던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스웨덴 법원이 성폭행 혐의로 발부한 유럽연합(EU) 영장에 의해 어산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어산지가 이날 런던 경찰서에 자진출두한 뒤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어산지는 이날 오후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출두했으며, 법원은 어산지를 스웨덴으로 송환할지 보석 석방할지를 두고 판단에 들어갔다. 법정에서 어산지는 “스웨덴 정부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법원은 어산지에 대해 보석 석방하지 않을 것이며 그가 14일까지 영국에 구금상태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출신의 어산지는 지난 달 28일 위키리크스가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건을 공개한 이후 영국에서 숨어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경찰은 지난 6일 스웨덴 당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요청서를 받은 상태다. 어산지는 지난 8월 스웨덴에서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어산지 체포 직후 AP통신에 “어산지를 체포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위키리크스의 기밀문건 폭로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 폭로 반대 VS 지지 … 사이버 전쟁

<중앙일보>는 미국 비밀 외교전문 25만여 건을 순차적으로 폭로 중인 위키리크스를 둘러싸고 사이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위키리크스 반대자들은 6일(현지시간) “비밀 문건의 폭로로 미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위키리크스의 스웨덴 서버들을 공격해 작동을 중단시켰다.

반면 지지자들은 위키리크스 후원 계좌를 폐쇄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을 사이버 공격하고, 위키리크스 폭로 내용을 복제한 ‘미러(mirror) 사이트’ 수백 개를 만들어 비밀 외교전문을 퍼뜨리고 있다.

스웨덴에서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하는 PRQ의 미카엘 비보르그 사장은 “위키리크스 서버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지됐다”며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반면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비공식 해커단체인 ‘어나니머스(익명이라는 뜻)’는 전날 트위터에 위키리크스를 핍박하는 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한편 기사에 따르면 세계적인 진보 지식인 노엄 촘스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는 어산지를 지지하고 나섰다. 촘스키는 호주의 인권 변호사·언론인 등과 함께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액션이 좋은” 여배우들… ‘아테나’ 수애·이지아 등

경향신문은 최근 TV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의 액션 연기 도전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배우들은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을 가장 원했지만 이제는 정상급 여배우들이 액션 연기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경향신문 12월 8일자 22면.
<아이리스>에 이은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아테나: 전쟁의 여신>(SBS)에는 수애와 이지아가 첩보요원으로 출연, 액션에 도전한다. 수애는 차분한 이미지를 가진 대표적인 배우. 최근 제작발표회 때 공개된 시사영상에서 그는 공중 발차기, 격투 신, 총격 신 등 “힘을 강조하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액션”을 선보였다. 수애는 “여배우라 액션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보다 액션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BS <시크릿 가든>에서 스턴트우먼으로 출연하고 있는 하지원은 여배우 중에서 액션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로 꼽힌다. 드라마 <다모>, 영화 <형사> 등에서 이미 액션을 선보였던 그에 대해 <시크릿 가든>의 신우철 PD는 “실제 스턴트우먼보다 액션 연기를 더 잘한다. 대역 안 쓰고 혼자 촬영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린 몸매의 이나영도 KBS의 <도망자 플랜B>(이하 <도망자>)에서 직접 액션을 소화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예전부터 액션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는 이나영은 극중에서 발차기, 줄타고 내려오는 액션 장면 등을 대역없이 직접 소화했다.

SBS의 오세강 책임프로듀서는 “전반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더욱 늘면서 여배우들도 강한 캐릭터를 피하지 않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과거 멜로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수동적인 캐릭터였지만 요즘엔 액션 연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멜로를 펼칠 수 있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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