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모니터보고서 결과,‘연예저널리즘’ 정체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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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신변잡기 보도에 여전히 치중대중문화 장르별 깊이있는 접근 필요

|contsmark0|방송 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스스로 표방하고 있는 ‘연예 저널리즘’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ontsmark1|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 워치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방송 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모니터 분석한 결과,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질적으로는 전혀 나아진 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contsmark2|보고서에 의하면 아침 방송까지 앞다투어 가십 위주의 연예정보 코너를 신설하여 지나친 반복보도가 이뤄지고 있어 각 프로그램이 내걸고 있는 ‘연예 저널리즘’은 허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중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저버린 채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 충족시키는 선에서 저널리즘의 역할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3|특히 연예인들의 신변잡기 이야기에 치중하는 협소한 아이템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해 내는 데 걸림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진정한 연예 저널리즘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외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ontsmark4|또한 방송 3사가 다루는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영화·뮤직비디오, cf·화보 촬영 현장, 결혼·열애설 등은 한 주 동안 돌아가며 아침·저녁으로 내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영화, 특정상품 등에 대한 지나친 간접홍보, 자사 프로그램의 홍보 도구로 전락하면서 진정한 연예 저널리즘의 입장이 희석됐다고 평가됐다.
|contsmark5|미디어 워치의 김태현 간사는 “방송 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애초의 기획의도와는 달리 시청률에 의존하는 안일한 제작방식을 택하면서 창의력과 기획력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연예 저널리즘에 걸맞는 아이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contsmark6|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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