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조사결과에서 30% 점유율 초과로 규제를 받을 사업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가 5일 발표한 2011년도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업자로 30% 초과금지 적용이 제외된 KBS의 시청점유율이 35.9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MBC와 SBS의 시청점유율은 각각 18.374%, 11.173%였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에선 CJ E&M이 9.16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개국한 종편채널 4사 중에선 TV조선이 9.102%로 가장 높았으며, JTBC 7.385, 채널A 3.771%, MBN 2.809% 순이었다.
PP의 공급분야별 시청점유율은 드라마 8.664%, 오락 6.758%, 영화 3.67%, 어린이 3.058%, 보도 2.71%, 스포츠 2.697%, 홈쇼핑 1.357%, 교양 1.111%, 종편 0.296% 순이었다. 종편PP가 광고, 편성 등에서 정부로부터 갖가지 특혜를 제공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두 개 이상의 채널을 사용하는 방송채널사업자인 MPP의 채널별 시청점유율은 CJ 계열이 8.342%로 가장 높았으며, MBC 계열 4.008%, KBS 계열 3.841%, SBS 계열 3.577%, 티브로드 계열 3.328%, 씨앤엠 계열 2.166%, YTN 계열 1.654% 순이었다.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지난 2009년 방송법 개정 도입 이후 매년 산정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는 2012년도 방송사업자 허가·승인, 변경승인, 재허가 등의 심사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