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미디어영상센터 김명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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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아마추어로 보지 마라”시민 문턱 낮추는 방송사내 개혁움직임 필요

|contsmark0|퍼블릭엑세스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각 지역 시민단체와 학계가 중심이 돼 영상제작에서부터 미디어에 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는 영상미디어센터 설립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지난 5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위탁받은 미디어영상센터를 열었다. 미디어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노동자뉴스제작단의 김명준 대표에게서 방송에 관한 그의 생각과 센터 설립과 대안미디어운동의 관계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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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 미디어센터 설립 배경은?
|contsmark3|독립영화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제도권 방송의 대안적인 매체인 독립영화와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져있었다. 물론 방송계 일부에서도 국민주방송과 시청자운동 등을 통해 대안미디어에 대한 고민과 교육을 전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나왔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려웠다.
|contsmark4|그러다 영화 쪽에서 먼저 구체적인 연구사업을 통해 센터설립을 현실화시켰다. 미디어센터는 영화와 방송물에 대한 구분 없이 대안적인 미디어운동을 고민하고 영상물을 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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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 지상파를 비롯해 제도권 방송에 대해서는?
|contsmark7|제도권방송의 한계가 대안적인 영상운동을 활성화시켰다. 현업에 있는 주체들이 방송개혁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대안적인 방송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contsmark8|방송사에서 pd들은 의지만 있다면 정책에 대한 영향력은 일정정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내부에서의 개혁 움직임이 미진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제작진들 내에서 퍼블릭액세스에 대해 아마추어들이 하는 실험 정도로 생각하는 현실을 봤을 때 방송 현업인들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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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 대안 방송모델이란?
|contsmark12|현재 방송계는 신자유주의와 지상파방송 독점구조 해체라는 과제가 맞물려 있다. 외주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순히 제작아웃소싱을 줘 양적으로 증가만 됐을 뿐 내용에 있어 전혀 실험적이거나 대안적이지 못하다. 오히려 방송 내용의 탈정치화와 연성화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contsmark13|다양한 제작파트쉽을 통해 프로그램이 생산돼야한다. 예를 들어 <열린채널>로 시청자 참여를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각 장르별 프로그램에 영상물이 공급되고 이에 대해 방송사도 제작진도 열린 자세를 가져야한다. 이제는 방송내부의 힘만으로는 방송모델을 만들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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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 센터 운영에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과 과제는?
|contsmark17|독립적인 사업에 공공적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점이지만 여러가지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2년 전의 계획과는 달리 독립영화전용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정책연구 기능을 위한 인력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초보제작자뿐만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제작을 하고자하는 광범위한 인력과 기존 독립영화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창조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한다.
|contsmark18|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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