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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대회보다 중계권료 50배 비싸 주춤부산대회 방송권료 1천2백만달러 수준

|contsmark0|2002 부산 아시안게임 중계를 포기한다고 밝힌 싱가포르가 경기개막 막판에 중계에 다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1일 싱가포르의 tv 방송사인 미디어코프와 미디어워크스는 비싼 중계료 때문에 부산 ag의 중계방송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방송사는 “지난 6개월 동안 협상을 했지만 98년 방콕대회보다 50배나 증가한 중계권료를 감당할 수 없어 이번 부산아시안게임 중계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contsmark1|중계 포기를 선언한 싱가포르가 처음과 달리 중계에 합류한 이유를 부산 ag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 나라가 중계 협상을 놓고 오랜 시간 끌어오다 막판 말레이시아가 중계 결정을 내리자 싱가포르도 덩달아 합류했다”고 말했다.
|contsmark2|이번 부산 ag 방송권 판매 총수입은 1천2백만∼1천3백만달러로 예상되며 당초 목표액인 1천만달러보다 200만∼3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8방콕아시안게임 508만달러,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의 160만달러에 비해 월등히 많다.
|contsmark3|싱가포르가 한때 중계를 포기한 것을 두고 중계권료가 너무 비싸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자 조직위 관계자는 “중계권 책정은 일본 대행사 권한이므로 답변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대답했다. 부산ag 방송권 판매권한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있으며 협상은 일본의 국제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 dentsu(덴쮸)가 맡아왔다.
|contsmark4|ag조직위원회는 덴쮸를 통해 인도네시아 rct1, 홍콩 케이블, 이슬람권 방송사인 엔터테인먼트 인터내셔널 등 3개 방송사와 270만달러의 방송권료 계약을 했고, 중국·일본·네팔·베트남 등 13개국 방송사의 대표기구인 abu(아시아방송연맹)와도 700만달러에 달하는 방송권 판매계약을 했다. 부산 ag 주간방송사인 barto는 해외 송출을 위한 국제신호제작비를 주간방송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방송권료를 대신한다.
|contsmark5|김수아 기자|contsmar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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