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지역국 pd들로 구성된 ‘지역pd협의회’가 지난달 말 구성(본지 288호)된 후 사측에 <전국은 지금> 폐지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미 개편안이 마무리 단계고, 요구안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contsmark1|협의회는 제작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국 자체제작 프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본사 참여프로그램가 축소 내지는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전국은 지금> 폐지 △지역국별 월 평균 8회인 <6시 내고향> 참여를 4∼5회로 축소 △<생방송 세상의 아침>을 지역국 참여없이 본사 단독 제작 △주1회 주시청시간대에 지역국 자율편성시간 확보 △특정장르프로 의무 편성지침 철회 등을 촉구했다. |contsmark2|심웅섭 협의회 회장은 “<전국은 지금>, <6시 내고향> 등 지역의 먹거리나 여행지를 소개하는 유사한 프로 제작에 지역국 pd 대다수가 동원돼 정작 지역민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작 못하고 있는 것이 지역국의 현실”이라며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심회장은 “이로 인해 지역국에서 꼭 필요한 시사나 토론프로가 사라져가고 있고 지역pd들은 서울프로의 꼭지 제작 pd로만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ontsmark3|그러나 kbs 편성국측은 “<전국은 지금>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하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개편과 맞물려 아직 논의를 해보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contsmark4|이에 대해 심회장은 “본사와의 간담회 등을 열어 지역국의 필요성부터 서로 공감해 가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contsmark5|이종화 기자 |contsmark6||contsmar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