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KBS·MBC 등에 저작권 위반 혐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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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영상 도용…JTBC·TV조선도 무단 도용

인터넷 언론사 팩트TV는 KBS·MBC와 종합편성채널 TV조선·JTBC 등 4개사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팩트TV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4사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한 것과 관련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언론위원회에 저작권 위반 혐의로 소송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팩트TV 관계자는 “민변 언론위원회와 법리 검토 결과 KBS·MBC·TV조선·JTBC 등 4개 지상파 및 종편의 저작권 위반 혐의가 명확하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이에 따르는 책임을 묻기 위해 민·형사상 소송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 지난 23일 KBS <뉴스9> 화면의 왼쪽 상단 설명과 오른쪽 상단 로고가 가려져 있다.

앞서 KBS <뉴스9>는 지난 23일 시국미사 영상을 사용하면서 영상 출처를 ‘유튜브’로 표기했다. <930뉴스>·<뉴스광장>에서는 출처를 표기하지 않았다. MBC도 지난 23일 <뉴스데스크>에서 출처를 ‘유튜브’로 표기하고, 지난 24일자 <뉴스데스크>와 25일자 <뉴스투데이>에서는 출처를 ‘유튜브(팩트TV)'로 표기했다.

JTBC는 지난 23일 <주말뉴스>에서 두 차례 팩트TV 영상을 내보냈으며, 처음 보도에서는 출처를 ‘유튜브’로 표기했다. 또한 <TV조선>은 <뉴스특보>·<주말뉴스>(23일) 등 출처 표기와 자막을 모두 가렸다. 

한편 KBS는 해당 리포트를 방송 영상의 인터넷 저작권 문제로 웹사이트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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