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협회장 “UHD방송은 프리미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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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협회장 “UHD방송은 프리미엄 서비스”
“지상파 UHD 준비 미흡”…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개선 촉구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4.01.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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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차세대 방송인 UHD(울트라HD) 방송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방송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UHD 방송은 보편적 서비스가 아니라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규정하면서 지상파 방송사를 공개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

양 회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상파 UHD 방송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UHD는 비용 문제 때문에 유료방송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미국은 집 구조가 65인치 TV를 보유하는 가구가 40%이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최소한 UHD TV 50인치 이상을 집에 들이기 위해선 30평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UHD 방송의 성격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규정한 발언으로 UHD 방송이 무료 보편적 서비스라고 주장하는 지상파 방송사와 시각 차이가 드러난다. UHD TV를 구입할 수 있는 가구 수준을 고려하면 UHD 방송은 유료방송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양 회장의 주장이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지상파 방송사는 UHD방송을 방송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국민이 누리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규정하고 700㎒ 대역의 방송용 할당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UHD방송 준비에 들어간 유료방송사업자와 달리 지상파 방송사는 UHD방송을 위한 주파수 700㎒ 대역의 확보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양 회장이 공개적으로 지상파를 견제하고 나선 데는 최근 UHD 방송용으로 제작된 콘텐츠 확보 문제가 커 보인다. 그는 “UHD 방송을 하려면 제작비가 기존의 4배 이상 들어가는데 지상파는 UHD방송을 할 준비가 아직 안 되어 있다”며 “(지상파는) 케이블 뒷다리를 잡지 말고 콘텐츠( 협의에) 빨리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UHD 방송 콘텐츠 확보를 위한 방송사업자간 협의가 지지부진 한 것을 두고 지상파쪽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도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점유율 규제를 현재 SO가입자의 3분의 1에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점유율 제한을 받지 않고 있는 위성방송까지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와 같은 기준으로 규제를 받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과 IPTV특별법 개정안도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양 회장은 “2월까지는 (유료방송이) 공정 경쟁할 수 있는 질서를 마련하는 법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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