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재승인 심사가 벌써부터 ‘봐주기’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언론인권센터가 재승인 심사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계획을 밝힌 것은 방통위와 심사위원회(위원장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으로 해석된다.
언론인권센터는 “방통위에서 구성한 15인의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지난 10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종편 재승인 심사에 들어갔다”며 “지난 3년 간 ‘종편’으로 방송을 해 온 채널A, JTBC, TV조선 등에 대한 재승인 심사가 요식 행위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인권센터는 “재승인 심사 이후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 내용 등의 정보를 공개하라고 청구해 제대로 평가를 했는지를 시청자와 함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론인권센터는 지난해 소송을 통해 방통위로부터 종편 승인 심사와 관련한 자료를 받아내 검증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