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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방송에 대한 책임 물어

|contsmark0|kbs노조(위원장 오수성)는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홍두표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kbs노조는 ‘홍두표 사장에게 보내는 권고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조합 내부에서 5년여동안 불공정방송을 주도해 온 홍두표사장은 결코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으며 홍사장을 비롯한 문제인사들의 인적청산 없이는 kbs 개혁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하며 “실제 현장에서 잘못들이 어떻게 이뤄졌던 간에 kbs의 최고책임자인 홍 사장이 가장 큰 책임이 있으므로 스스로 kbs를 떠나는 것이 홍사장이 보여줄 모습”이라고 ‘홍 사장 자진퇴진’을 요구했다.kbs노조는 또 “홍 사장 퇴진은 정권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그간의 불공정 방송에 대한 책임”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그간 kbs노조는 ‘홍 사장 퇴진’에 대해서는 그 구체적인 표현을 자제해왔다. 방송 공정성 강화, 사내 민주화, 공영성 강화를 위해 내부적인 제도 및 구조개혁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의 자제’가 홍 사장 유임과 동일시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정하고 있다. 노사비상대책위원회의 합의사항에도 문제성 있는 간부의 인사조치가 있고, 홍 사장은 문제성 간부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한편 지난 13일 열린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홍 사장 자진사퇴촉구 결의안은 비록 부결되긴 했지만(찬성 75표, 반대 77표) 반수에 가까운 대의원들이 동의한 바 있고, 이에 kbs노조는 대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홍 사장 자진사퇴’를 명백히 한 것이다.이로써 kbs의 인적 청산 문제는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 파장은 방송계의 인적 청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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