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논단 “KBS는 주사파 선전도구”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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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PD 좌익매도로 명예훼손 제소당해

|contsmark0|주식회사 한국논단이 발행하는 월간지 ‘한국논단’(발행인 이도형)이 1998년 3월호(통권 제103호)에 kbs가 ‘주사파’들의 적극적인 선전도구로 나서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물의를 빚고 있다.“빨갱이는 선(善) 경찰은 악(惡)으로 연출하는 공영방송 kbs”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지난 2월 5일 kbs 1tv에서 방송된 「이것이 인생이다」-‘넝마대장 윤팔병’ 편을 지적해 “이제 kbs는 경찰이 좌익 가족을 악랄하게 구타하는 장면까지 내보내고 의도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경찰에 대한 반감과 좌익에 대한 연대의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연출자의 사상적 배경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kbs는 주사파가 주도하는 방송이라며 “최근 방영된 드라마 「진달래꽃 필때까지」가 단 3주 6회만에 알맹이 없는 빈 국물 같은 내용으로 서둘러 종영한 배경에는 ‘수령에 대한 불경죄’를 염려한 주사파들의 배려도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kbs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김일성 김정일 정권을 찬양하며 이북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국민의 세금과 시청자의 시청료로 만들어서 수도 없이 내보내 왔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이같은 ‘한국논단’의 기사에 대해 kbs pd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pd는 “얼마전 대통령선거에서 한국논단이 주최한 사상검증토론회를 경쟁적으로 중계한 대가”라는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 기사에서 주사파로 이름까지 거명된 모 pd는 지난달 28일 서울지방법원에 (주)한국논단과 발행인 이도형 씨, 기사를 작성한 이명인 씨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소송, 기사가 게재된 한국논단 3월호의 인쇄·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에 대한 중재를 신청해 둔 상태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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