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오락 프로그램으로 통일에 기여하고 싶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 mbc 김영희 pd가 제3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연예·오락부문 tv작품상과 tv 프로듀서상을 동시에 안는 영광을 얻게 됐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 수상 소감은?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 예능·오락 pd로서 이 상을 받는 것이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예능 프로그램의 위상을 높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도 상을 받아 후배 pd들과 모든 스태프에 고마움을 느낀다. |contsmark12| |contsmark13| 하지만 예능·오락 프로그램의 변종(?) 형태인 가 상을 받는다는 것은 다양하지 못한 우리 방송의 현주소를 반증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예능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질적으로 한층 향상됐으면 한다. |contsmark14| |contsmark15| |contsmark16| |contsmark17| 주위의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 시청자들의 관심은 너무 감사하지만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힘겹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를 시청자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언제나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박관념을 극복하게 해준다. |contsmark21|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 자신만의 연출관이라면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 장르에 관계없이 프로그램의 성공 포인트는 인간에 대한 터치 즉 휴머니즘이다. 또한 새로움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찾았을 때는 실패의 두려움이 사라질 만큼 시도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우리 방송여건은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충분한 인적·물적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 pd로서 앞으로의 포부? |contsmark32| |contsmark33| |contsmark34|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통일과 북한에 대한 생각을 시청자와 진지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통일에 기여하고 싶다. 평양 ‘기적의 도서관’은 이런 첫 시도다. 5주동안 시청자와 대화를 통해 관심을 모아내고 도서관이 건립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 작지만 실속있는 북한관련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 |contsmark35| |contsmark36| 또한 우리의 문화를 가장 잘 담아 내는 오락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에 보여 한국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싶다. |contsmark37| |contsmark38| |contsmark39| 김정대 기자 |contsmark40| |contsmark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