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여성의 사회진출을 사회가 요구하는 것 같다” |contsmark1| |contsmark2| 지난 달 25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ebs 김세원 신임 이사장의 말이다. |contsmark3| |contsmark4| “시대적인 상징성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하는 김이사장은 ‘여성’이라는 점과 이사회 내의 서열을 고려했을 때, 파격적인 선임이다. 더욱이 전 방송사를 통틀어 여성 1호 이사장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 |contsmark5| |contsmark6|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그만큼 무겁기도 하다”고 말하는 김 이사장은 방송경력 40년의 전문 성우출신이지만 교육방송과는 처음으로 인연을 맺는다. |contsmark7| |contsmark8| ebs의 가장 큰 현안으로 ‘재정’적인 부분을 꼽는 그녀는 ebs 방송을 많이 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잘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결국 재정적인 부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contsmark9| |contsmark10| 또한 “고석만 사장의 개혁적인 방향과 교육방송의 취지를 100% 받아들인다”며 ebs가 잘 되도록 이사회에서 많이 돕겠다고 전했다. |contsmark11| |contsmark12| 김 이사장은 언젠가 미국에서 지낼 때,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 프로그램을 주로 봤는데 그 때 교육 방송도 유익하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교육방송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contsmark13| |contsmark14| “요즘 방송은 너무 말초적이고 방향성도 없는 등 오염정도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대에 ebs가 그 대안적 의미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contsmark15| |contsmark16| ‘이사장은 심부름꾼’ 이라고 자처하는 김 이사장은 ebs 발전을 위해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도 귀를 열어놓겠다고 전했다. |contsmark17| |contsmark18| 한편 김이사장은 64년 동양방송 1기로 입사해 ytn 시청자 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4월까지 kbs 제1fm 음악프로그램 <노래의 날개위에>를 진행했다.강현두 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남편이다. |contsmark19| |contsmark20| 이서라 기자 |contsmark21| |contsmark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