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그들은 왜 <야인시대>를 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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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sbs<야인시대>가 숱한 화제(?)를 남기고 방송 14개월 만인 지난 30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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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왜곡된 드라마적 설정을 안고 출발한 <야인시대>는 끊임없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주인공 김두한 미화 논란은 지난해 7월, 방송 초반부터 제기 됐고, 실존인물 유족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으며, <야인시대>에 대한 소송과 정정보도 촉구 또한 계속해서 제기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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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인시대> 종방을 앞두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내린 평가는 과연 ‘친일민족지’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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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지난 26일자에 ‘요즘 드라마 시장에서 드물게 보는 뚝심의 대작’, ‘sbs 최고의 효자 드라마’, ‘개성 있는 ‘주먹’들의 연기도 한 몫’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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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도 지난 29일자에 ‘젊은층을 노린 화제작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변함 없는 지지 받아’, ‘선 굵고 개성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 남겨’, ‘이환경 작가, 명성 다시 한번 확인’ 등 극찬을 아끼지 않은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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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 기사 어디에도 <야인시대>가 만들어낸 ‘뒤틀린 역사’에 대한 지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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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만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초지일관 ‘시청률’을 최고의 선으로 여긴 담당pd와 작가에 대한 비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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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국민일보는 지난 29일 ‘수치로 드러나는 영광 뒤편에는 드라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린다’며 드라마를 둘러싸고 벌어진 여러 문제점들을 다각도로 지적 한 후, 제작진이 ‘김두한 일행의 행적에 (오히려)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며 이에 대한 비판까지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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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성수 전사장을 항일 언론인으로 둔갑 시킨거나 해방이후로 접어들면서 보여진 <야인시대>의 반공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것까진 기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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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사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최소한의 역사의식을 갖추길 바라는건 지나친 기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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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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