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하나뿐인 지구–숲, 사람을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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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하나뿐인 지구–숲, 사람을 부르다’ ⓒEBS

▲ EBS <하나뿐인 지구-숲, 사람을 부르다> / 8월 26일 저녁 8시 50분

‘숲, 사람을 부르다’

‘숲’ 보다는 빌딩‘숲’이 더 익숙한 도시 사람들. 하지만 빌딩‘숲’에 살아도 우리는 초록빛 나무들이 손짓하는 진짜 ‘숲’을 꿈꾼다. 도시 생활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자연스레 숲을 찾게 되는 사람들. 하지만, 누구나 가고 싶어도 아무나 가지 못하는 특별한 숲이 있다. 하루 600명에게만 입산이 허락되는 ‘인제 곰배령’. 자유휴식년제로 1년에 딱 한 번, 숲의 전체가 공개되는 ‘제주 사려니숲’. 언제나 아낌없이 모든 걸 내어주는 숲이지만, 어머니 같은 숲에게도 쉴 시간이 필요하다. 사전예약제로 일일 탐방객 수를 제한하고, 탐방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까다로운 규칙까지 내걸었다. 사람의 발길을 최소화하여 숲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곳. 자연과 사람 모두가 건강해지는 휴식과 힐링의 숲으로 초대한다.

# 1년에 딱 한 번, 숲의 전체가 공개되는 ‘제주 사려니숲’

해발 450m 이상의 한라산 중산간 지대에 위치해 16km의 아름다운 숲길을 자랑하는 ‘사려니숲’. 2009년 처음 개방된 사려니숲은 시험, 연구를 목적으로 1930년에 조성된 시험림이다. 이 숲의 모든 구간이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숲의 훼손을 막기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어 1년에 딱 한 번 보름동안만 숲의 전체가 공개된다. 사려니숲의 숨은 비경인 ‘물찻오름’을 만나기 위해 1년을 기다린 사람들. 지난 6월 물찻오름이 개방되는 날, 그 신비한 모습을 담기 위해 EBS 하나뿐인 제작진도 사려니숲을 찾았다. 제주 생물권 보존 지역 내에 위치해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기도 한 사려니숲의 비밀스러운 모습이 공개된다.

# 하루 600명에게만 입산이 허락되는 ‘인제 곰배령’

강원도 인제 점봉산에 위치한 곰배령.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이곳은 올해로 7년째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철따라 다양하게 피는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다. 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곰배령에 오르려면 부지런함은 필수다. 하루에 600명, 일주일에 단 5일만 입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탐방 한 달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탐방 당일에도 아침 9시에 입산하여 오후 2시가 되면 정상에서 내려와야 한다. 까다로운 입산절차에도 불구하고 원시림 곰배령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탐방객들의 무단입산과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곰배령에서는 이금성 씨를 비롯한 산림생태관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숲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숲에 쉼을 주기 위해 곰배령은 오늘도 사람과의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

# 30여년 만에 공개된 서울 근교의 ‘치유의 숲’ - 도시민들에게 쉼을 더하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아름답고 신비한 숲. 동화 속 이국적인 풍경의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에서부터 선비의 절개가 느껴지는 담양 죽녹원의 대나무숲까지. 도심을 떠나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푸르름 가득한 다양한 숲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 도심 가까이에 위치한 ‘치유의 숲’이 3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이곳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맨발로 숲길을 걷고, 1급수 계곡에 발을 담그며, 잣나무 아래에 누워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치유 프로그램은 폭염이 극심한 요즘, 더위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더욱 인기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힐링하는 산림치유의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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