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스페이스 공감-임헌일·이수륜·지니킴, 양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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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페이스 공감-임헌일·이수륜·지니킴, 양방언’ ⓒEBS

▲ EBS <스페이스 공감-임헌일·이수륜·지니킴, 양방언> / 10월 27일 밤 24시 10분

오는 10월 27일 목요일 밤 12시 10분에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기획 시리즈 <2016 G3> I. Modern Love ‘임헌일, 이수륜, 지니킴’편이, 뒤이어 1시 5분에는 ‘양방언’편이 방송된다.

기획 시리즈 <2016 G3> I. Modern Love

# ‘임헌일, 이수륜, 지니킴’편

진동하는 여섯 줄의 가는 철선. 거기에 전기와 감정을 더해 무대를 울리고, 결국 세상을 울린다.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 기타리스트(G) 얘기다. 9월부터 석 달에 걸쳐 “우리 시대의 기타리스트”를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 <2016 G3>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임헌일, 이수륜, 그리고 지니킴이다.

PART-1. 임헌일의 감각 2003년 <제 1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를 통해 음악계에 입문한 임헌일의 이력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브레멘’과 ‘메이트’의 기타리스트, 또 임재범, 이소라, 김동률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앨범과 공연에서 세션 연주자로 활동해온 임헌일. 그렇게 10여 년, 조금씩 솔로 커리어를 밟아가던 그는 최근 결성된 밴드 '아이엠낫'을 통해 기분 좋은 의외성을 선물한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탄탄하고 소울풀한 플레이, 그리고 다양한 이펙터들을 활용해 풍성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그의 감각적인 기타 연주는 더욱 확장된 스펙트럼을 통해 매우 모던하고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PART-2. 이수륜의 개성 그리고 또 한 명의 기타리스트 이수륜. 트렌드를 영리하게 반영한 젊은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칵스(THE KOXX)’ 음악의 중심에는 이수륜의 기타가 있었다. 칵스 앨범의 대부분 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관을 피력해 온 그는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인 EP 「동화일기」(2013), 싱글 「MONO-011」(2015)를 발표, 이수륜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각인시킨다.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흥분을 안겨주는 날선 프레이즈, 공식을 따르지 않는 강렬한 자유로움으로 내일이 더 궁금한 기타리스트로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PART-3. 지니킴의 열정 이번 기획에서 가장 루키라 할 수 있는 지니킴. 그녀는 “근래 만난 가장 뛰어난 젊은 기타”라는 호평과 함께 ‘에이퍼즈(A-FUZZ)’로 <2015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그 존재감을 세상에 알렸다. 록 밴드로 시작한 음악 이력처럼 파워풀하고 화려한 기교를 재즈에 녹여내며 록킹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녀. ‘산타나(Santana)처럼 세계적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열망만큼이나 강력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걸음씩 꿈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할 밴드 ‘아이엠낫’ 2006년 록 밴드 ’브레멘‘ 이후 10년을 돌고 돌아 쌓아진 견고한 연륜으로 다시 뭉쳐진 임헌일, 양시온, 김준호. 결성 당시부터 인디계의 어벤저스로 불리우며 음악계의 큰 기대를 모아왔던 밴드 '아이엠낫‘의 든든한 지원사격까지 함께한다.

세 명의 기타리스트(G3)가 펼칠 시너지 가득한 새로운 사운드! 그러니까 그건 매우 뜨겁고도 냉정한, 아주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엣지 있는 “모던 러브(Modern Love)”에 다름 아니다.

# 손끝에서 열린 세상 ‘양방언‘편

그의 음악엔 두 개의 세상이 있다. 동양과 서양, 클래식과 월드뮤직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신비롭고도 광활한 파노라마(4집 「Pan-O-Rama」, 2001년)와 때론 우리의 삶을 그대로 옮긴 듯한 드라마를 연출해온 재일 한국인 음악가 ‘양방언’. 그의 음악엔 그 자신이 살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으며 꿈꿔온 모든 세상이 있다.

Into The Light, 빛 속으로 들어가다

80년대부터 키보디스트, 작곡가, 사운드 프로듀서로서 활동한 양방언은 현재까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O.S.T에 참여했다. 그리고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중국, 영국, 독일 등에서 왕성한 행보를 보인 틈틈이 단독 공연과 각종 페스티벌로 관객을 만났다.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까지 몇 년 뒤 일정이 차 있는 상황. 지난해엔 국내에서 첫 전국 투어를 바쁘게 마친 그이지만 올해엔 더욱 값진 의미가 생겼다.

1996년 1집 「The Gate of Dreams」을 발표한 양방언은 2016년, 솔로 아티스트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의 현재를 기록할 이번 공연은 일본의 천재 드러머 카와구치 센리와 관록의 베이시스트 사쿠라이 테츠오 등 일본의 신・구 뮤지션이 함께한다. 특히 기존의 대표곡들이 새로운 이미지로 편곡되었는데, 피아노가 아닌 건반으로 연주되는 ‘Frontier! - Voice from the East’나 방송을 통해선 최초 공개될 신보 수록곡 ‘Way Home’ 등이 펼쳐진다. 네 번째로 을 찾은 양방언의 공연에서 당신은 어떤 세상을 발견하게 될까. 그것은 분명,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친근감을 갖고 있는 무대에 다시 서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렙니다. 서로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 양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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