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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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SBS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12월 8일 오후 8시 55분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38년 넘게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장어, 수성펜만 이용해 사라져가는 현장을 그리는 화가 등 다양한 사연이 소개된다.

#우물 안 장어

거센 눈보라를 헤치고 전남 고흥으로 달려간 제작진을 반긴 건 우물?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 안에 38년 넘게 갇혀 살고 있는 장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38년 전, 제보자가 우연히 우물에서 발견한 장어, 그 후로도 여러 사람들이 우물 속 장어를 목격했다는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우물의 물을 퍼냈다. 바닥이 드러나자마자 나타난 장어는 팔딱거리며 아주 건강해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지름 1m도 안 되는 우물의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오랜 시간동안 장어가 살 수 있었는지가 미스터리일 뿐이다.

또 어떻게 장어가 우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 장어를 우물 물이 마르지 않게 해준다는 우물 샘각시로 믿고 있다는데, 38년 넘게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장어의 신기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수성펜 화가

재개발을 앞둔 한 마을. 한참동안 빈집을 두리번거리고 다니는 한 남자의 손에 들린 것은 수성펜이다. 그런데 갑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꼼짝도 하지 않는 남자가 잠시 후, 공개한 것은 도화지 위에 그려진 집 한채다. 사라져가는 현장을 찾아 그림으로 그려낸다는 수성펜 화가 박성진(40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도구는 단 하나, 오직 수성펜만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낸다는 성진 씨는 집 그림을 그린 지 1년 남짓 되었다고 한다. 눈대중과 감으로 막힘없이 그림을 그려내는 성진 씨가 집 한 채를 그리는 시간은 고작 30분에 불과하다. 수성펜 하나로 다양한 선과 명암까지 표현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터치감을 발휘하는 모습은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1년간 다녀온 지역만 해도 전국 20여 곳. 사라지는 것들을 그림으로 재현해 추억을 공유하고 싶다고 하는 성진 씨의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순간포착 18년 만에 이런 참새는 처음이다

만학도들이 공부하는 한 스터디 모임에 별난 학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학생들이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릴 때 나타난 별난 학생의 정체는 바로 참새 '하나'다.

'하나'는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찰싹 붙어 앉아있는가 하면 얼굴에 부비부비는 물론 심지어 옷깃을 파고들기도 한다. 별난 이 녀석을 한손으로 덥석 잡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참새 엄마 3년차, 이미선(40세)씨다. 하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어딜 가나 엄마 껌딱지인 녀석 때문에 매일 즐겁다는 미선 씨, 게다가 말귀까지 알아들으며 애교를 부리는 '하나'의 특별한 능력은 다른 애완새들 뺨칠 정도다.

다른 참새처럼 밖에서 살지 못하는게 안타깝다는 미선 씨, 하지만 그런 만큼 더 많이 하나와 놀아주고 보살펴주려고 한다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매력덩어리 참새, 하나와 미선씨의 특별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8살 키 작은 꼬마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 정대성 군은 얼핏 보면 4살 정도로 보인다. 8살이라기엔 믿겨지지 않는 체격, 키 90cm, 몸무게 10kg인 대성 군은 4살 이후로 거의 자라지 않았다고 한다.

2.8kg로 태어나 성장이 더딘 줄만 알았는데, 1년에 키가 1-2cm밖에 크지 않을뿐더러 척추는 심하게 휘어진 상태인 대성 군은 구부러지지 않는 팔과 손가락 때문에 머리 긁고 목욕하는 등 일상이 힘들 정도다. 여러 병원을 찾아가봤지만 원인 모른다는 소리 뿐, 아직 확실한 병명조차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제작진과 함께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은 대성 군, 과연 이번에는 병명을 찾고 치료를 할 수 있을까? 키는 작아도 속 깊은 마음씨를 가진 대성 군의 희망이야기를 순간포착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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