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확대 편성하는 SBS '8뉴스', 유사중간광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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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70분 확대 편성...2부에서 탐사보도와 이슈 중심 뉴스 집중 전달
청각장애인 뉴스 접근권 보장 위한 수어 방송도 제공

새롭게 바뀐 SBS '8뉴스' 타이틀 ⓒSBS

[PD저널=김윤정 기자] SBS가 오는 21일부터 메인 뉴스 편성 시간을 15분 확대하고, 1부와 2부 사이에 유사중간광고로 불리는 PCM(분리편성광고)을 도입한다.  

16일 SBS는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을 슬로건으로 만 6년 만에 <SBS 8뉴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며 “초유의 코로나19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확하고 바른 뉴스를 콘셉트로 지난 5월부터 개편 준비를 시작해왔다”고 밝혔다.

개편으로 시간 확대와 구성의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을 확대 편성하고, 이에 따라 그날 발생했던 핵심 뉴스를 다루는 1부와 SBS의 시선으로 발굴한 탐사 보도와 이슈 추적 중심의 뉴스를 다루는 ‘S-PICK (에스픽)’ 중심의 2부로 구성된다.

‘S-PICK’(에스픽)은 SBS 탐사보도 브랜드인 ‘끝까지 판다’를 비롯해 팩트체크 코너 ‘사실은’, 데이터 저널리즘 ‘마부작침’, 사건팀 기자들이 만드는 ‘열혈취재’, 시청자가 참여하는 ‘제보가 왔습니다’ 등으로 구성했다.

분리 편성에 따라 1부와 2부 사이에 PCM도 도입된다. 지난 7월 SBS가 메인뉴스에 PCM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고 수익을 늘리려는 '꼼수'라는 비판을 나오기도 했다. 

당시 SBS는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은 종편, 케이블, OTT 등 타 매체들보다 현저하게 불리한 광고제도 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PCM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PCM 도입의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SBS 관계자는 “시청 흐름이 방해되지 않도록 방송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면서 “새로운 코너 마련과 심층 취재 강화를 통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품격 있고 업그레이드된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뉴스'의 얼굴인 로고와 타이틀도 달라진다. ⓒSBS
'8뉴스'의 얼굴인 로고와 타이틀도 달라진다. ⓒSBS

<8뉴스>의 얼굴인 로고와 타이틀도 달라진다. SBS 관계자는 “기존 로고를 6년 만에 대체하게 되는 새로운 8뉴스 로고와 타이틀은 ‘기준과 중심’ 그리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형상화한 것으로 8뉴스의 지향점을 담았다”면서 “과장과 왜곡이 없는 수치 기반의 인포그래픽 강화를 통해 정직한 뉴스의 전형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개편부터 청각장애인의 뉴스 접근권 보장을 위해 기존 자막 방송과 함께 라이브 수어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KBS와 MBC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결정으로, 뉴스특보와 낮 시간 뉴스 등에 수어 통역을 제공해왔던 SBS는 <8뉴스> 수어 방송을 통해 수어 통역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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