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신작 드라마,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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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수저’·SBS ‘천원짜리 변호사’ 23일 첫방송
tvN ‘멘탈코치 제갈길’·‘월수금화목토’ 출격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KBS '법대로 사랑하라'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KBS '법대로 사랑하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신작 드라마가 쏟아진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시청자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을까. 

KBS는 지난 5일 월화극 <법대로 사랑하라>를 공개했다. 방송 전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이은진 PD와 <드라마스페셜-원나잇>으로 데뷔한 임의정 작가가 뭉쳤다.

<현재는 아름다워>를 잇는 새 주말극은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맡았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김태주(이하나)와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한 K-장남 이상준(임주환)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방송된다. 

MBC는 금토극 <금수저>를 오는 23일 선보인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영이 바뀌어 후천적 금수저가 된다는 이야기로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했던 송현욱 PD가 나서고, 육성재, 정채연이 출연한다.

SBS도 야심차게 새로운 기획을 내놓는다. <스토브리그>의 주역 남궁민이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로 돌아온다. 실력은 최고이지만, 수임료는 단돈 천 원인 천지훈이 돈 많은 '법꾸라지'와 맞서 싸우는 법정 활극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SBS '천원짜리 변호사'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SBS '천원짜리 변호사'

tvN은 무려 4편의 신작 드라마를 공개한다. <환혼> 시즌1 후속작인 새 토일극 <작은 아씨들>이 지난 3일 첫발을 뗐다. 영화 <헤어질 결심>, 드라마 <마더>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PD의 만남이다.

가난하지만 우애있게 자란 세 자매 앞에 의문의 700억이 나타나고, 한 가문과 엮이면서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다는 이야기다. 독특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의 등장으로 시청률 7%대에 진입하면서 화제성을 예고하고 있다.

새 월화극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집필했던 김반디 작가의 <멘탈코치 제갈길>(연출 손정현)이 대기 중이다.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 제갈길이 현직 선수를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로 12일부터 방송된다. 정우와 이유미가 주연을 맡았다. 

지성 주연의 수목극 <아다마스>의 후속은 로코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오는 21일 방영을 앞둔 <월수금화목토>(연출 남성우, 극본 하구담)는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물이다.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이 출연한다.

새 금토극은 <블라인드>(연출 신용휘, 극본 권기경)는 오는 16일 시청자 곁을 찾는다. 억울한 피해자가 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다. 국민참여재판과 배심원 연쇄 살인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결합했다.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배심원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로 분한다. 

JTBC는 김선아 주연의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연출 유현기, 극본 우가규)을 선보인다.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선아가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으로 변신한다. 법을 둘러싼 욕망과 모순을 들춰낼 예정이다. 오는 24일 첫 회가 나간다.

OTT도 새 오리지널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TV는 시골 마을 희동리 토박이 순경 안자영과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의 전원 로맨스를 그린 <어쩌다 전원일기>를 지난 5일 공개했다.

티빙은 내달 SF 미드폼 드라마 <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를 내놓는다. ‘욘더’는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뜻한다. 이준익 감독의 OTT 드라마 진출작으로 배우 신하균과 한지민이 출연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ENA에서는 30대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얼어죽을 연애따위>와 스마트폰에 갇힌 사람의 이야기 <사장님을 잠금 해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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