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2023년 4월~6월)에 EBS <다큐멘터리K-교과서 혁명>, MBC <다큐플렉스-가평전투, 호주군의 잊혀진 전쟁>, 뉴스타파 <목격자들-문명의 끝에서> 총 세 편이 선정됐다.
30분 이상 ALL ENG 5월 수상작인 EBS <다큐멘터리K-교과서 혁명 3부작>(연출 김수영)은 현재 한국 교과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 교과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살폈다.
심사위원회는 "교육의 중심인 '교과서'를 다층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해보려는 기획이 신선했고, 구성도 짜임새 있었다"고 평가했다.
30분 이상 ALL ENG 6월 부문은 MBC 정전협정 70주년 특집 <다큐플렉스-가평전투, 호주군의 잊혀진 전쟁>(연출 김영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0여 년 전 한국전쟁 당시 호주의 젊은 청춘들이 낯선 한반도에서 겪었던 전쟁의 민낯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한국 종군 기자와 피디가 상대국을 교차로 취재하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우리에게 여전히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했다"고 호평했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 수상작인 뉴스타파 <목격자들-문명의끝에서>(연출 임기웅)는 대부분의 쓰레기가 소각되거나 매립지에 묻히는 현실을 조명하며 현대 사회의 이면에 가려진 쓰레기 처리 과정의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
심사위원회는 "쓰레기를 둘러싼 다층적인 스토리가 인상 깊었으며, 현대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