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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에선 엄기백이란 본명보다 황백이란 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예명은 황씨 성을 가진 부인과 자기 본명의 마지막 자를 따온 것으로 방송사에 적을 두고 다른 분야 일을 하기 쉽지 않아 ‘시민 조갑출’을 연출할 때부터 사용해 13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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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도전한 7번째 작품은 현재 정동 세실극장에서 극단 천지인이 공연 중인 ‘미스 루사.’ ‘미스 루사’는 폐교가 된 강릉 왕산분교에서 ‘왕산아트센터’를 운영했던 미술가 부부를 모델로 한 실화로 태풍 루사를 겪은 부부의 경험담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탠 휴먼코미디 형식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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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pd는 “재난재해·건강 불감증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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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출경력 25년의 엄pd는 지난해 kbs 심의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욕망의 바다>, <드라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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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현장을 떠나있지만 드라마 소재 찾기를 게을리 한 적이 없을 정도로 드라마에 애착이 강한 엄pd는 이번 연극소재도 드라마 소재를 찾다가 발견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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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루사’는 다음달 13일까지 공연되며 극단 천지인측은 공연수익금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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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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