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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제작자율성 침해’ <스페셜>팀 ‘정치적 목적 의심’

|contsmark0| 관련 진상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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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제작자율성 침해’ <스페셜>팀 ‘정치적 목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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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복용 pd가 제기한 이른바 ‘ 외압의혹’에 대한 노조의 진상조사 결과가 17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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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노조·위원장 진종철)는 지난 8일~16일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17일 오전 kbs 신관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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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양극화 사회, 희망의 로드맵 4부작’과 관련해 “kbs가 충분히 방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양극화…’ 프로그램의 기획자는 제작 pd들이 아니라 의 팀장”이라며 “아이템의 결정과정이나 팀장의 독단적인 외부인사 섭외과정 등을 근거로 판단할 때 제작실무자의 자율성과 독립성 훼손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김기식과 최민희로부터 자문을 받으라는 정연주 사장의 발언은 어떤 형태로든지 제작과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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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방송된 ‘자본은 왜 파업하는가?’ 제작 관련 참여연대의 로비와 팀장의 외압 행사 여부에 관해선 “참여연대 측과 관련 사측 간부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연대 측의 로비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팀장의 ‘좋은기업지배연구소’의 유료 정보 판매 관련 부분의 삭제 요구는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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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상조사보고서가 공개된 직후 팀 pd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조가 사실관계의 명확한 진상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동의 방식으로 의혹만 제기하는 기자회견은 온당하지 않다”며 “노조는 진상조사라는 명목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노조의 제작 자율성 침해 주장에 대해 “프로그램 기획은 배타적이고 온전하게 평pd만 권한을 가진 것인가? 담당 팀장이 기획, 제안하면 제작 자율성 침해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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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도 지난 21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진상조사보고서 파문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pd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진상조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며 “사측간부의 진술거부를 이유로 ‘카더라’식의 주장을 나열해 제작 자율성 침해로 결론내린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고은 기자|contsm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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