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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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형건 pd/ebs 국제다큐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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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중 만난 신선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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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당시 처음 2,3년간은 한국 tv 프로그램을 못 봤다. 그러던 중 한국 마켓에서 mbc <베스트셀러극장>(현재 <베스트극장>)과 <인간시대>를 vhs로 사서 보게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방송은 구닥다리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새로운 포맷과 기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간시대>의 변형된 다큐 방식은 느낌이 새로웠다. <베스트셀러극장>은 영화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포맷도, 카메라 기법도, 카메라 워킹도 이전과는 달랐다. <궁>을 만든 황인뢰 pd가 그때 유명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한창 뜨고 있던 미국 mtv의 뮤직비디오들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따라가나 생각했는데 이 두 작품이 큰 자극이 됐다. 한국에 돌아가서 다큐멘터리나 드라마를 만들 때 미국에서 배운 것들과 함께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웃음).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자극을 주는 황인뢰 pd와 주철환 전 pd 둘 다 좋아한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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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극장>과 <인간시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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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스트극장>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극장>은 83년 11월 6일 ‘백색인간’을 시작으로 89년 7월까지 방송됐다. 당시에 방송된 작품들은 대부분 문학소설 등을 원작으로 했다. 이후 1991년 7월 <베스트극장>으로 다시 탄생하기까지 방송 드라마의 일대 혁신과 변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tv 드라마가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 촬영과 eng 촬영을 하기 시작한 계기가 됐고 미니시리즈의 탄생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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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대>는 휴먼다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 85년부터 10여 년간 방송됐다. 평범한 사람들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서태지와 아이들, 최진실 등 유명 스타들도 출연했다.|contsm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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