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조기 실현’이라는 중책을 짊어지고 지난 16일 취임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 앞에 미래부 내부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 근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올해 들어 미래부 간부들이 케이블방송사업자에게 골프 등의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된 것만 벌써 세차례다.이해관계가 첨예한 방송통신산업 진흥업무를 맡고 있는 미래
JTBC가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로 주목을 받은 이유는 사고 초기부터 첫 소식으로 전하고 있는 ‘팽목항 현장 리포트’에서 함축적으로 드러난다. 사고 100 여일 동안 ‘팽목항’에서 떠나지 않은 기자들의 모습은 ‘희생자와 피해자 중심 보도’의 원칙을 지키는 언론의 이미지로 각인됐다. 손석희 JT
정쟁 취급받는 세월호 특별법과 ‘유병언 추정 시신 발견’ 단정적 보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 100일 동안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바다에서 단 한 명도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믿기지 않은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규명해 달라는 절규였다. 하지만 사고 100일이 다되도록 세월호 참사
그 날 아침, 마지막 인터뷰는 여느 때보다 더 훈훈했습니다. 혼혈 농구선수 문태종·태영 형제의 어머니는 인터뷰 내내 두 아들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저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2014년 봄, 마지막 웃음이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엇, 무슨 일이지?” 생방송을
내게 있어 2014년 4월 16일.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과거다. 20년 가까운 나의 기자 생활은 적잖이 굴곡졌고, 끝내 해직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세월호 참사를 취재하던 기억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고통스럽다. 내 자신이 속칭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비난에 자유롭지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용기를 내 그동안 감추고 싶었던 내 자신의 부끄러운 기억의 한 조
SBS 등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JTBC 계열사인 ‘드라마하우스’로 자리를 옮긴다.조 PD는 최근 SBS에 사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드라마 제작사 드라마하우스로 출근할 예정이다.조 PD는 “(드라마하우스에서)제안이 왔고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세월호 특별법, 7·30재보궐 선거로 뜨거운 2014년 여름. 한 때는 세간의 관심이 너무나 뜨거웠으나 이젠 예전만큼 주목 받지 못하는 MBC 해직 언론인들을 만나러 마포의 한 식당을 찾아갔다. 어쩌다 보니 연출을 맡게 된 해직 언론인 다큐멘터리 촬영차였다. 자리엔 앵커로 맹활약중인 최승호 PD를 비롯해 박성제 기자, 이
법원으로부터 복직 명령을 받은 MBC 해직기자 6명이 MBC에 법원 결정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법원이 근로자 지위 보전 결정을 내린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 강지웅 전 사무처장, 이용마 전 홍보국장, 박성제· 박성호· 이상호 전 기자 등은 21일 근로자 지위 보전 결정 당사자 6인 일동 명의로 낸 성명에서 자신들에게 임시
씨앤앰이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골프 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는 폭로에 이어 씨앤앰이 관련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꾸준히 관리해 온 배경으로 ‘매각을 위한 보험용’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씨앤앰의 미래부 골프 접대’ 사실을 폭로한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7일 “씨앤앰 측이 미래부
지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부각한 영상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YTN이 이번 7·30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투표권 문제를 지적하면서 야당의 후보만 거론해 명백한 편파보도라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왔다. 내부에서 문제를 삼은 보도는 지난 16일 사회부장이 직접 작성해 승인한 ‘권은희
YTN이 선거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관계자 징계’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과 오보로 사과까지 한 보도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내려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YTN은 지난 3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부각하는 영상을 내보내 방심위에서 ‘해당 프로그램 관
위증 논란 등으로 퇴진 압박을 받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가 16일 자진 사퇴했다.정 후보는 이날 문화부를 통해 “공직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혔다”며 “다 설명 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인사청문회 이후 말을 아꼈던 정 후보는
1970년대 유신독재의 언론탄압에 맞서 언론인들이 발표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의 의미를 되살리는 재단 설립이 추진된다.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는 15일 해직언론인과 현업 언론인, 언론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 추진 언론인대회를 열었다.이들은 “40년 전의 ‘자유언론실천선언’이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 문제와 위증 논란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성근 문화부 장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무가지 의 제호 사용을 놓고 CBS가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법원이 를 발행하는 ㈜CBS 노컷뉴스의
MBC가 연일 ‘권은희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MBC 는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낙점한 지난 9일부터 연달아 ‘공천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공천 역풍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이번 7·30
7·30재보궐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여야 기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여당이 ‘권은희 전략공천’을 두고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의 ‘TV토론 기피’ 문제를 들고 나왔다.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14일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