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지난 5일부터 2주 동안 실시한 EBS 사장 후보 공모에 12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들의 명단은 비공개다. 그러나 방통위 안팎에선 교학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 뉴라이트 인사들의 명단이 벌써부터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방통위는 공모에 지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상임위원들의 동의를 받아 위원장이 EBS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신용섭 현 EBS 사장의 임기는 오는 29일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18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사설을 인용 보도하는 과정에서 날짜를 잘못 표기한 JTBC (10월 14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은 당시 ‘NYT도 유심히 보도’라는 제목의 이 리포트에서 2014년 1월 13일 작성된 사설을 올해 ‘10월 12일’에 작성된 것으로 잘못 표기했고, 지난 11일 방송소위에선 이와 관련해 ‘의도성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국회가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지난 16일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공정방송”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고대영 후보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머지 구성원들이 그렇게 안 하면 결과를 내기 어려운 게 아닌가.” 고대영 후보자의 ‘뜻’에 따라 KBS의 구성원들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고 후보자가 생각하는 “공정방송”을 실현하는 일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로, 조 의원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힌트’처럼 이런 말을 했다. “노조와 각종 협회 등 KBS 구성원들이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여론이 나뉘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농민 백남기씨가 중태에 빠져 있지만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위독하다고 전하는 언론 보도를 문제 삼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김용남 대변인은 지난 16일 JTBC ‘이슈토론’ 코너에 출연해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과 ‘폭력시위 vs 강경진압’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손석희 앵커가 “백남기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고 말하자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게 토요일(11월 14일) 밤 수술 직후 확인됐다”며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이 계속 위독하다고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가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BS 이름을 붙이고 개인이나 특정 집단이 의견을 밝히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후보자의 이 발언은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노조와 각종 협회 등 KBS 구성원들이 정치‧이념적으로 민감하게 여론이 나뉜 현안에 대해 KBS의 노조, 협회라고 하며 성명을 발표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업(보도‧제작)에 있어 주관을 100% 배제하고 할 수 있을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가 지난 14일 채널A에 출연해 “경찰의 저지선이 뚫려 시위대가 청와대까지 갔다면 대통령이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황 평론가의 영구 방송 퇴출을 채널A에 촉구하고 나섰다.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위 위원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황태순 평론가가 정당한 시위와 집회를 한 사람들을 폭도로 매도하며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등의 시대착오적 발언을 했다”며 “시위 참가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방송법을 위반한 만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 2009년과 2012년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 시절 기자협회와 양대 노조의 신임 투표에서 높은 불신임을 기록한 데 대해 16일 “후배들이지만 (그들이) 좀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 시절 신임 투표에서 불신임이 높았는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KBS 조직을 이끌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후보자는 “(보도 책임자를 하던 시절) KBS가 전환기였고 뉴스 포맷과 취재 관행을 바꾸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현 정부 출범 이후 방송계 수장에 잇달아 뉴라이트 역사학자들이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가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 건국 시점에 대한 질의에 “1948년”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 후보자를 KBS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한 KBS이사회의 수장인 이인호 이사장은 대표적인 뉴라이트 역사학자로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주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장에 이어 KBS 사장까지 ‘뉴라이트 역사관’의 소유자가 맡게 되는 게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가 16일 “사장이 되면 뉴스 큐시트를 보고 받겠냐”는 질문에 “최종 큐시트를 점검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사상 최초로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제기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뉴스 게이트키핑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KBS 사장이 되면 뉴스 큐시트를 보고 받을지”에 대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사장이
16일 사상 최초로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단 한 명의 증인이나 참고인도 채택하지 못해 ‘부실’ 검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여당의 거부로 야당에서 신청한 증인이 한 명도 출석 못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사장 후보자 중 한 명이었던 강동순 전 KBS 감사로부터 ‘고대영 후보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얼굴과 상반신을 직격으로 맞아 쓰러진 농민 백모씨(68)가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백씨가 쓰러진 이후에도 약 15초간 물대포를 조준해 쐈다. 병원으로 이송된 백씨는 4시간에 걸쳐 뇌출혈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중태다. 그리고 16일자 에서 이 소식은 스쳐가는 뉴스다.이날 는 민중총궐기 대회 관련 내용을 1면과 2면 보도와 그리고 35면 사설에서 다뤘다. 내용은 일관됐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폭력시위가 벌어졌고 이 시위를 제대로 ‘진압’하지
내달 15일부터 제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 입각한 언론인 출신 인사들의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현직 언론인 신분에서 청와대 등으로 직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권력 지향 성향의 언론인을 의미하는 ‘폴리널리스트(정치(Politics)와 언론인(Journalist)의 합성어)’라는 비판을 받았던 이들이 내년 총선을 통한 ‘정치’ 무대로의 본격 데뷔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靑 참모 언론인 출신들 총선 준비= 박근혜 대통령의 전직 참모 중 한 명인 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경기 의왕R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위원회와 학국언론정보학회, 참여연대 등 88개 시민사회단체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으로 최성준 방통위원장에 대한 면담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 단체의 면담 요구는 지난 10월 16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과 조우석 KBS 이사 등에 대한 해임 안건 상정과 의결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했음에도 벌써 한 달째 방통위가 묵묵부답인 데 따른 것이다. 이들 단체는 최 위원장의 면담 요구와 함께 오는 13일까지의 회신을 요청했다.이들 단체는 앞서 발송한 요구서에서 “고영주 방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인물만이 공영방송의 이사가 될 수 있고 반대쪽은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극우 편향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들을 추천‧선임한 방통위의 판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방통위 내부서도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퇴론 나오지만…“평가 이르다”-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 등에서 리스트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방통위원들끼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18일까지 EBS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EBS 사장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마지막은 EBS 사장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엔 최근 방통위와 EBS 안팎에서 청와대의 ‘뉴라이트’ 인사 내정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 있다. 현재 사장 후보로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류 교수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10일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행정예고 한 방송평가 규칙 개정안에 대해 “방송사에 대한 재갈물리기”라고 지적하며 중단을 요구했다.방송평가 규칙 개정안은 매년 방송사들이 방통위로부터 받는 방송평가에 있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심의 제재에 대한 감점수위를 강화하고, 법원의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 판결에 관한 감점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공정성, 객관성, 선거방송 관련 심의 제재의 경우 감점 수위가 두 배 확대된다.방송협회는 “현행 방송평가 내용 영역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공산주의자’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야당 의원들이 9일 국정감사 위증죄 고발을 요구하고 나섰다.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방문진 이사회(11월 5일)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또 사고를 쳤다”며 “국회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사람인데 국회법에 따른 위반행위를 국회가 고발하지 않으니 이런 사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송 의원이 “사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