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통합방송법'으로 불리는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주 발의되면서 방송의 영역을 획정하는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16일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법안 발의 이후 처음으로 연 에서 OTT의 법적 지위 등을 놓고 팽팽한 토론이 오갔다.앞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미디어 관련법은 방송법과 통신법으로 나누어져 있어 신규 방송서비스가 도입될 때마다 규제의 공백이 발생했다"며 지난 11일 통합방송법을 발의했다.'동일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제10대 위원장 선거에 오정훈 현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을 지낸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오정훈 후보는 15일 과의 통화에서 "현재 언론이 정상화의 길로 가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반동도 만만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10대 집행부는 '중단 없는 언론개혁'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오정훈 후보는 2009년 연합뉴스에 입사한 뒤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 위원,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 의 공정성 문제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판가름 난다. 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가 적법했다는 1,2심의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RTV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방심위의 제재조치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상고심 재판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5일 밝혔다.2012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하고 이듬해 RTV를 통해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EBS 사장 재공모에 지원한 20명의 정보를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공모 당시 11명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원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EBS 외부 지원자의 응모가 늘었다. 이번 재공모에 응한 EBS 전현직 임직원은 △ 김유열 PD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 △ 김이기 알파프로덕션 대표(전 EBS 제작국장) △ 노건 EBS 광고전문위원 △ 박상호 전 EBS 심의위원 △ 이명구 동양대 초빙교수(전 EBS 부사장) △ 이철수 EBS 심의위원 △ 조규조 E
[PD저널=이미나 기자] 1인 방송과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도 방송 영역에 포괄하는 방송법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법은 2000년 한 차례 전부 개정된 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항을 추가해 온 탓에 '누더기'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1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수평적 규율체계로 사업자와 서비스를 분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합방송법안은 지금까지 전기통신사업법 적용을 받아 '부가통신사업자'
[PD저널=이미나 기자] 미투운동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성평등 의식이 높아졌는데도,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행태는 여전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상습 폭행으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이 사건을 전하면서 언론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되는 보도를 쏟아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사진을 기사에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6월 한국기자협회와 여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1000억 원대의 적자를 냈던 MBC가 올해에도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중간광고 도입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올해 예산을 보수적으로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조능희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10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출석해 "올해 매출은 7440억 원, 영업비용은 7835억 원으로 390억 원대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1000억 원대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은 2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출신 윤도한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이어 여연호 선임기자까지 사표를 내고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폴리널리스트'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청와대가 지난 8일 임명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985년 MBC에 입사한 뒤 33년간 기자로 일했다.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의 총파업 과정에서 심의실로 발령됐고, 이후 논설위원으로 복귀했으나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9일에는 여현호
[PD저널=이미나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검찰 과거사위)가 2008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수사에 당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당시 검찰에 정부 차원의 외압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9일 "1차 수사팀의 ( 제작진에 대한) 명예훼손죄 성립이 어렵다는 의견에도 지속적으로 강제수사를 요구하고, 무죄를 받아도 상관없으니 기소를 하라고 지시한 것은 위법·부당한 수사지휘에 해당한다"는 요지로 ' 사건' 조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와 KBS계열사가 공동출자한 콘텐츠제작회사 몬스터유니온이 설립 3년만에 예능부문 사업을 철수했다. 설립 당시에는 KBS 지원을 등에 업은 '공룡 제작사'로 주목을 받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업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KBS와 몬스터유니온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부문과 예능부문 두 축으로 운영해온 몬스터유니온은 지난해 말 예능부문을 정리했다. 몬스터유니온에 파견 형식으로 나왔던 KBS PD들도 대다수 복귀했다. 다만 부문장을 맡았던 서수민 PD와 몬스터유니온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33대 PD연합회장에 취임한 안수영 회장은 "지난해 방송 정상화 이후 PD들은 몇 년간 유예되었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 왔다"며 "한국PD연합회는 이러한 PD들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언제나 정도를 걸어갈 것이며, 앞으로도 정의에 대한 목소리를 결코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32·33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안수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옳은 일을 하라'는 사명감이야말로 다양한 PD들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 인터뷰를 방송한 KBS 1TV 을 빌미로 'KBS 방송장악' 프레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출연 금지령을 내렸던 자유한국당은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된 시각을 보여주는 KBS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