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엄재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10일 지상파 3사는 각자의 특색을 살린 개표방송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시청률은 MBC가 정통 개표방송으로 자리 잡은 KBS를 꺾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개표방송 는 최고 시청률 11.7%(전국)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KBS 는 최고 시청률 7.7%, SBS 은 최고 시청률 3.6%로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 수를 보면
[PD저널 =이영광 객원기자] 제288회 이달의 PD상 TV예능 부문에 MBC 가 선정됐다. 는 세계 최초로 AI PD인 엠파고가 출연자 섭외부터 편집, 출연료 정산까지 도맡아 화제가 됐다.기획 의도 등이 궁금해 최민근·조흥준 PD를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만났다. 다음은 두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최민근 PD(이하 최): “는 AI가 최초로 연출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AI를 보조적 수단으로 썼던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이렇게
[PD저널 =엄재희 기자] 김백 YTN 사장이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인 YTN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서 1일 공식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김건희 관련 의혹 보도’를 ‘편파 보도’로 규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시사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항의하는 YTN 구성원을 향해 “저 사람 끌어내라”며 겁박하는 등 노사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조합원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YTN뉴스퀘어 정문 앞에서 출근하려는 김 사장에게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검은색 세단에서 내린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인이라면 절대 못 참는 삼겹살, 냉면, 한우, 짜장면이 넷플릭스를 타고 세계인들을 홀리고 있다. 백헌석 이엘TV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푸드 인문 다큐 ‘한식 랩소디 시리즈’를 통해서다. 지난 2월 KBS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는 ‘랩소디 시리즈’의 4탄으로, 뜨거운 반응에 넷플릭스 본사까지 들썩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22일 서울 상암동 인근 중화요리집에서 만난 그는 시리즈 흥행에 대해 “K팝과 드라마로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시기라서 한식을 주제로 한 랩소디 시리즈도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최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변화는 단연 생성AI가 주도한다. 주어진 명령에 따라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AI는 콘텐츠 창작자를 넘어 카메라가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개인보다는 B2B 기업 시장에 집중하면서 현장 워크 플로우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모습이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AI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시장도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시리즈 마니아 행사(Series Mania presentation)’에서는 미디어 분석, 제공, 개인화,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 A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숏폼 콘텐츠의 확장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큰 인기를 누리며 산업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을 감지한 국내에서는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가 지난 12일 론칭했다. 탑릴스는 한 회당 2분 내외로 약 50~100회로 구성된 세로형 웹콘텐츠 를 비롯해 ·· 등을
[PD저널=엄재희 기자] "매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이 보도가 뉴스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청취자에게 잘 전달할지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심의에 걸리지 않을까'부터 고민하게 됐다" (경력 10년 차 A 라디오 PD)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무더기 제재를 의결하면서 PD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방심위는 지난 12월 출범 이후 3월 28일 현재까지 MBC에 12건, CBS에 2건, YTN에 2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제재는 방송사 간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MBC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YTN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유진그룹은 29일 열린 YTN 주주총회에서 기존 7명의 이사 중 6명을 교체하고, 곧바로 열린 이사회는 김백 전 YTN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언론장악으로 규정한 YTN 구성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유진그룹의 뜻대로 YTN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29일 오전 10시 열린 YTN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분 30.95%를 보유한 유진그룹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 안건이 모두 통
[PD저널=엄재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월 10일, 방송사들이 치열하게 준비한 개표방송도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각 방송사는 저마다의 비장의 무기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0.2%밖에 차이 나지 않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표방송에선 누가 웃게 될까.역대 선거 개표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지켜온 KBS는 이번에도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개표방송을 내세웠다. 표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주거나 결과 분석에 집중하는 차분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올드 미디어에 근무하는 필자에게는 그렇게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구글에서 '방송의 위기'를 검색하면 ‘멀티 플랫폼 시대, 지상파 방송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나 ‘전통의 TV·방송 비즈니스, 존재론적 위기를 맞다’ 등의 게시물 제목이 눈에 띈다. '드라마 위기'로 검색하면 ‘버림받은 지상파 드라마’, ‘배우 출연료 회당 10억’ 등이 나온다.이런 와중에 눈에 확 들어온 기사가 있었다. 바로 미국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이 운영하는 ‘더 게이지(T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 심의위원으로만 구성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에 최고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고 당시 140여 개 언론사가 '바이든' 발언을 보도했으나, 첫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MBC에 무거운 책임을 물으면서 '표적·편파 심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체제에서 MBC에 대한 과징금 결정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후 두 번째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0일 회의를 열고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에 최고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표적·편파 심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민들의 회의 방청을 일부 제한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20일 성명을 통해 "전날 방심위가 질서유지를 위해 방청인원을 선착순 10인 이내로 제한하고, 방청 장소도 18층 TV방청실로 한정한다고 공지했다"며 "시민방청단을 모집해 정치심의 현장을 직접 감시하고자 했으나, 현장 방청 자체가 원천 차단됐다"고 밝혔다.앞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7일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은 공영방송의 몰락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길을 뉴스전문채널 YTN이 뒤따라가게 생겼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어코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를 민간기업 유진이엔티(유진그룹)로 변경하도록 최종 승인했다. 이런 결정은 법적, 절차적 논란을 키울 것이다.YTN 대주주 변경은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로 기록될 것이다. 시민사회, 언론인, 정치인 모두 이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을 취
[PD저널=엄재희 기자] 관훈클럽이 오는 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은 기조 발언을 하고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과 토론할 예정이다.□ 2/5(월)- 언론노조 YTN지부, 'YTN 매각 승인, 왜 불법인가- 무자격·무심사 유진그룹 부적격성 설명회'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카페)- 배준영 의원실 등, '인천 KBS 지역 방송국 설립 국회토론회 : 지역방송 활성화와 KBS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5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MBC 경남의 라디오 다큐인 이 선정되었다. 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희귀 자료와 인터뷰로 수출자유지역의 여성 노동자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연출한 MBC경남의 정은희 PD는 “1980년대까지 수출자유지역에서 일하면서 학업을 이어가는 여성 노동자들이 정말 많았다. 그분들의 치열했던 삶에 지금 여성 노동자들이 큰 빚을 지지 않았을까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이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로부터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 제재를 받았다. 선방위는 11일 회의에서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한 뒤 ‘관계자 징계’를 다수 의견으로 의결했다. ‘관계자 징계’는 매년 실시하는 방송평가에 벌점 4점이 부여되는 높은 수위의 법정제재다. 선방위는 이날 새로 올라온 12개 지상파·종편 프로그램의 선거방송 심의 규정 위반 여부도 판단했는데, 안건 2개만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관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다른 거물급 정치인이었다면 달랐을까? 경찰은 이재명 대표 피습 발생 8일만인 10일,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보수정당 당원으로 5년 간 활동했고 작년 3월에야 민주당에 가입해 이 대표 일정을 파악했다는 사실, 이번 범행에 앞서 미리 작성한 ‘변명문’에서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적개심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경찰은 일관적으로 범행 배경, 당적, 공범 여부에 선을 긋거나 비공개로 일관했다.10일 일부 공개한 변명문에서 ‘판사가 종북이라 이재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