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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연합회-남북하나재단, 탈북민 핸드북 개정판 공동 발간하기로

탈북민 관련 방송 제작 시 숙지해야 할 가이드라인이 담긴 핸드북이 새롭게 발간될 예정이다.

‘탈북민 관련 방송 PD 핸드북’은 한국PD연합회와 남북하나재단의 공동제작으로 출간된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으로 북한이탈주민이 2만 7000여 명이 되는 지금, 이에 대한 올바른 방송프로그램 제작의 필요성을 절감해 제작했다.

28일 오후 4시 부산 그랜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탈북민 관련 방송 PD핸드북 세미나‘에서 핸드북 자문위원이자 진행을 맡은 오기현 SBS PD는 “남북관계의 급속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남북한 공동제작이나 방북 제작을 준비할 때"라며 "남북관계가 앞으로 개선된다면 탈북민, 이탈 주민 관련 취재뿐만 아니라 제작 가이드라인으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미나 진행을 맡은 오기현 SBS PD와 류종훈 KBS PD.  ⓒPD저널

지난 2012년 4월 <KBS스페셜-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핸드북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류종훈 KBS PD는 이날 세미나에서 “프로그램의 장르를 막론하고 PD들 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며 "북한 사람이든, 탈북민이든 그들을 만나고 대할 때 취재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음을 느꼈는데 이번 핸드북 제작이 PD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발간된 핸드북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탈북민을 만날 때 처음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취재원과의 만남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부터 섭외과정에서 숙지해야 할 점과 사전 검증과 사후 검증(팩트 체킹)하는 방법 등 관련 영상제작의 실용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외에도 탈북 청소년들을 어떤 방식으로 다뤄야 하는지, 출연 동의서를 작성하고 출연의사를 확인 받는 법도 자세하게 소개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Q&A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북한 관련 취재와 영상제작 경험이 있는 PD들의 현실적이고 유용한 답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핸드북은 새로운 내용을 보완해 내년 봄에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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