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가 보이콧을 선언한 뒤 45일만에 회의에 참여한 전광삼 위원의 복귀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방심위의 심의가 공정하지 않다며 지난달부터 방송소위에 불참한 전광삼 위원이 이날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다수 위원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12일 전광삼 위원은 방송소위 직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방심위의 원칙과 기준이 무너진 상태에서 심의에 들어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당분간 소위원회 회의에 빠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위원은 부인했지만, 전 위원
[PD저널=김혜인 기자] 정찬형 YTN 사장 내정자에 대한 정부의 취업 승인 여부가 YTN 신임 사장 취임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7월 교통방송 사장(3급)에서 사임한 정찬형 내정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취업심사대상자에 해당한다.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무원이 퇴직 전 5년 동안 일했던 부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기관·기업에 3년 동안 취업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교통방송과 YTN은 콘텐츠 수급과 전파 송신과 관련한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형 내정자는 YTN 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교통방송과 YTN과의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 제작 현장의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펼쳐온 인권단체와 방송 노동자들이 방송사와 제작사, 정부 유관 부처에 방송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방송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방송사 노사나 정부 유관부처가 협의체를 꾸린 경우는 있었지만, 노사정을 아우르는 협의체는 지금까지 없었다. 노사정 협의체는 방송사나 제작사의 개별적인 개선 노력으로는 방송제작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꿀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PD저널=김혜인 기자] MBN 가 월미도 ‘디스코 팡팡’ DJ의 성추행 소식을 전하면서 관련이 없는 여성 상반신 노출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는 지난 6월 20일 ‘디스코팡팡’ DJ 두 명이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뉴스를 전하면서 이와 무관한 여성의 상반신 노출 영상을 사용해 1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 심의 안건에 올랐다. 가 사용한 자료 화면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놀이기구를 타다가 상의가 벗겨진 여성의 모습
[PD저널=김혜인 기자] 손석희 JTBC 앵커는 비서를 성폭력한 의혹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법원은 피해 정황이 있더라도 지금의 법체계에서는 성폭력으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그렇게 본다면 이런 법정 다툼은 앞으로도 결론이 정해져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재판부 결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지난 3월 에 직접 출연해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지은 씨는 대표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로 안
[PD저널=김혜인 기자] 현덕수 YTN 보도국장 내정자가 구성원 74%의 지지로 임명동의를 통과했다.YTN은 총원 364명 가운데 346명(95.05%)이 참여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269명(77.75%)이 찬성, 77명(22.25%)이 반대해 현덕수 보도국장 내정자의 임명이 결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YTN노사는 재적 과반 투표와 과반 찬성으로 보도국장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덕수 내정자는 YTN 노사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도입에 합의한 뒤 처음으로 임명동의를 받은 보도국장이다. 지난 8일 현덕수 보도
[PD저널=김혜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재명-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SBS (이하 )에 명예훼손 혐의 고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의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다룬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하 )편에 대해 방송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30건 넘게 접수됐다. 이 지사 측은 13일
[PD저널=김혜인 기자] 인터넷 1인 방송에서 인기를 끈 크리에이터들이 TV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주인공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송 중이고, 시사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반경을 넓힌 BJ도 있다. CBS는 (서울 98.1Mhz, 월-금 저녁 6:30-8시) 진행자인 정관용 교수가 여름휴가를 떠나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인기 게임방송BJ 대도서관이 스페셜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스페셜 MC인 대도서관이 진행하는 동안 색다른 시도도 선보인다. 180만 유튜브
[PD저널=김혜인 기자] "죽을 것 같이 일하면 죽는다. 지금 방송현장에서 들리는 방송 스태프들의 절규는 은유나 과장이 아니다."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가 현재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8개의 촬영 일정을 공개하며 스태프 현장 제보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제작 현장 촬영 스케줄을 공개하며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BS 과 tvN의 스태프 노동 시간이 가장 길었다. 스태프는 3일 연속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신임 보도국장으로 내정된 현덕수 내정자는 "지난 10년 동안 YTN의 브랜드 이미지와 기자들의 취재력이 크게 하락했다"며 "그동안 종편이 붐을 이끈 '평론 뉴스'와 거리를 두고, 뉴스에 취재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덕수 내정자는 지난 3일 정찬형 YTN 사장 내정자로부터 보도국장 지명을 받았다. 정 사장 내정자가 정식 임명 전에 보도국장을 낙점한 데는 YTN 보도국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후문이다. 'YTN 보도국 정상화
[PD저널=김혜인 기자] MBC가 “20대가 만드는, 20대를 위한 뉴스"를 내걸고 새로운 뉴미디어 콘텐츠를 내놨다. 지난달 중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한 'MBC 14층의 사람들'(14F)이다. "MBC 아나운서인데도 TV뉴스를 잘 안 본다"고 '셀프 폭로'한 강다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14F 'PICK'은 20대가 관심 가질 만한 뉴스와 간추린 정치·사회뉴스를 매일 3분 남짓한 동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20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저녁 TV뉴스에서는 접하지
[PD저널=김혜인 기자] 유료방송과 재송신료 협상을 벌이고 있는 OBS 경인TV가 '지상파방송 재송신 대가검증협의체'에 처음으로 재송신료 대가 적정성 판단을 요청했다. OBS는 "‘스카이라이프’와 지난 2월 협상 요청 공문 발송을 시작으로 공식·비공식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재송신료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지상파방송 재송신 대가검증협의체’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상파방송 재송신 대가검증 협의체’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