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JTBC 의 ‘사드 오역’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방심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사드 포대와 레이더를 배치한 미국 괌 현지 상황과 관련해 미군의 기관지 기사를 잘못 인용한 JTBC (7월 13일 방송)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을 지적하며 ‘경고’ 제재를 최종 의결했다.은 당시 ‘탐사플러스’ 코너에서 일본 교가미사키 사드 레이더 기지와 미국 괌 사드 포
리우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지난 5일(한국시간 기준)부터 23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메인뉴스에서 내보낸 1427건의 보도 중 43%에 해당하는 615건이 올림픽 관련 뉴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조사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는 세월호 특조위와 시민사회의 단식이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의혹 등의 현안들은 아예 다뤄지지 않거나 한 손에 꼽을 정도의 보도가 전부였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의 메인뉴스를 분석한 모니터 보고서를 25일 공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24일 증자 이행 등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OBS에 대해 과징금 처분을 결정했다.방통위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OBS에 대해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2013년 OBS는 재허가를 받으면서 방통위로부터 이듬해인 2014년 상반기까지 50억원 증자를 약속했다. 또 다른 재허가 조건인 △2014년 제작비 311억원 투자 △2014년 말 기준 현금보유액 87억원 이상 유지 등을 이행키로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4일 OBS는 방통위로부터
제30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오기현 SBS PD의 취임식이 내달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오기현 PD는 지난 7월 15일 열린 한국PD연합회 전국운영위원회 선거를 통해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오기현 PD는 당선 소감에서 “해직 언론인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등 방송 제작현장의 가뭄 해갈이 요원한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아직은 3000분의 1에 해당하는 미약한 힘이나, 여러분(PD들의) 지지와 힘이 보태지면 3000배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내달 1~2일 이틀에 걸쳐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3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채택했다.특조위는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3차 청문회에 부를 증인 39인과 참고인 29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3차 청문회의 주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조치와 책임’으로, 특조위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재난 대응 적정성과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으로 불거진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 3학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세미나’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6층 신한은행홀에서 개최한다.제5공화국 시절 정부는 거의 매일 각 언론사에 보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은밀하게 시달하며 언론을 통제했다. 1986년 지에선 김주언 당시 기자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1985년 10월부터 1986년 8월까지 정부에서 각 언론사에 시달한 보도지침 584건을 폭로했다.언론 3학회는 “보도지침 폭로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 한국 언론의 현실
재승인 심사 당시 적어낸 사업계획과 재승인 조건을 준수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들이 이마저도 이행하지 않아 결국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방통위는 18일 재승인 심사 당시 약속한 콘텐츠 투자계획과 재방비율을 준수하지 않아 지난해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 또한 이행하지 않은 TV조선과 JTBC, 채널A 등 종편 3사에 대해 각각 45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결정했다.종편들이 콘텐츠 투자계획과 재방비율 등의 불이행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가 실시한 제3차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 결과 지상파 3사의 방송 프로그램 중 13개 프로그램이 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PEI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통해 TV 방송 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로, 몰입도가 높은 순서대로 S, A, B, C의 4등급으로 분류한다. S등급은 상위 16%의 프로그램으로 특히 프로그램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그룹이다.코바코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 , , (이상 KBS 2T
가 300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이정현 녹취록’ 속 내용을 “청와대의 언론통제”로 보고 있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여권 관계자들이 “홍보수석 본연의 업무”를 했을 뿐이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다수의 기자들은 “통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17일 는 한국기자협회 창립 52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10일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
수 년 전 사진가인 선배가 종로3가 지하철역 앞에서 찍은 사진을 봤다. 길 가장자리에 앉은 한 할머니가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 있었다. 통행을 방해하지 않으려 길가에 앉아 구걸을 하면서, 자신을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을 불러 세우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오른손엔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다. 선배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할머니는 자신의 손에 비닐봉지를 씌웠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씻지 못한 할머니의 손에 얼굴을 찌푸렸을까, 어느 날 종로3가를 걸어가고 있을 때 그 할머니가 내
신문 등 언론 관련 규제와 정책을 소관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에 조윤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는 17일 발표한 논평에서 “언론장악을 서슴지 않았던, 언론자유를 추락시킨 문화부 장관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국회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3개 부처 장관과 차관급 인사 4인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고 조윤선 전 의원을 문화부 장관에 내정했다. 율사 출신의 조 내정자는 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다.일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11일 통신심의소위원회(이하 통신소위)에서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유해성을 언급한 인터넷 게시글 5건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방심위 내부에서도 “탈법치주의적 심의기준에 근거한 공론장 파괴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이하 방심위지부)는 이날 통신소위 직후 성명을 내고 “‘삭제’ 대상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민의 정치적‧시민적 표현이 아니라 정보통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