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방송사들이 시청자를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명절 대기획으로 특집 무대를 준비해 온 KBS는 10일 트로트 가수 진성의 뮤직 토크쇼 (밤 9시 15분, 2TV)을 선보인다. KBS는 지난 2021년 나훈아를 시작으로 심수봉, 임영웅의 무대로 명절을 맞이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데, 올해는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보릿고개', '내가 바보야', '가지마'로 대세 트로트 가수가 된 진성이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1일엔 설 특집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여행 예능이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가 하나둘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예능이 부흥기를 맞을지 주목된다.최근 선보인 여행 예능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우들부터 ‘찐친’ 연예인들이 뭉쳐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은 여행의 묘미를 보여줬다.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 이탈리아 캠
[PD저널=손지인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가면을 쓰고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낸 JTBC 에 대해 “특정 대선 후보를 노골적으로 조롱한 방송”이라며 방송사 측의 '의견진술' 이후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선방위는 4일 회의를 열고 JTBC (1월 12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선거에 관한 사항을 공정하게 다루어야 한다’,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의 진행자 또는 출연자는 특정 정당·후보자 등을 조롱 또는 희화화하여서는 아니 된다’ 등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19 속 ‘생존 예능’이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생겨난 변화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해외 대신 국내로, 관중 대신 무관중 제작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마냥 코로나19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간 피로감을 안고 있는 대중에게 ‘힐링’이나 ‘위로’를 전하는 코드를 프로그램에 녹여냈다면 최근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이른바 ‘생존 예능’이 속속 나오고 있다. 새로운 포맷은 아니지만, 다양한 수위의 ‘생존 예능’이 말하는 바는 말 그대로 ‘살아남아야 한다’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 EBS 등 6편이 244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선 EBS (연출 박동현, 작가 임정화)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는 국내외 기업과 CEO 등이 성공과 도전, 혁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경제경영 콘텐츠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방송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경제경영 콘텐츠로, 예능감과 지
[PD저널=김윤정 기자] 제32회 한국PD대상에서 전국을 ‘펭수’ 열풍을 일으킨 EBS 이슬예나 PD와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단편 다큐멘터리로 아카데미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이승준 PD가 최고 영예인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결정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는 심사 결과를 종합해 지난 한 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큰 활약을 펼친 두 PD를 ‘올해의 PD' 수상자로 선정했다.이슬예나 PD는 28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를 제작하면서 평생
[PD저널=김윤정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는 EBS , 등 14편을 제32회 한국PD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PD 130명이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25개 부문 200여편의 후보작을 심사했다.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EBS , 실험정신 라디오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진행자로 발탁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하차한 KBS 시즌2의 방송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시즌1을 진행해 오던 여성 진행자 3인의 교체를 반대하는 KBS 시청자 청원이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달라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내린 결정이다.이내규 CP는 6일 통화에서 "(시즌2 진행을 맡기로 했던) 김용민이 하차 의사를 밝혀 왔고,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키로 했다"며 "12일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는 취소하고, 향후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예능 새판 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짧게는 2부작 파일럿부터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8부작 예능 프로그램까지 새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고, 그동안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왔던 일부 프로그램은 폐지하거나 편성 시간을 변경할 계획이다.이번 개편에서 KBS는 편성을 다변화하고, 간판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PD들을 새 프로그램에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 KBS 예능 PD는 "변화의 폭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콘텐츠 전반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KBS 을 주제로 다섯 번째 프로그램 연구비평모임이 열렸다. 지난 29일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고 남진현 CP와 조현웅 PD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찬 토론이 펼쳐졌다.발제자 홍성일 교수(한예종), 사회자 유재우 PD(KBS)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찬 토론이 펼쳐졌다.홍성일 교수는 ‘PD저널리즘’의 변천사를 개괄하고 그 흐름 속에서 을 자리매김했다. 그는 “(5·18을 다룬) 1989년 MBC 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7일 KBS 올해 첫 녹화가 진행된 광화문광장은 미세먼지로 온통 잿빛이었다. 광화문 광장에 선 KBS 의 세 진행자, 방송인 박미선과 김소영, 그리고 정치학 박사 김지윤 씨.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세상을 떠난 故 김용균 씨의 시민분향소 앞에서 세 사람은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2019년 첫 녹화의 시작이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일이었다는 것. 의 색깔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2014년 한 차례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뒤 지난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1TV 이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은 지난 7월 파일럿으로 방영됐을 때 호평을 받은 시사 프로그램으로 4개월 만에 정규 편성됐다. 시사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진행자 전원을 여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관점으로 이슈를 살피고, 그들이 처한 속사정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파일럿 방영 당시 MC들이 처음 찾아간 곳은 지난 2006년 해고된 KTX 승무원들이 있는 서울역 서부광장 앞 파란 천막이었다. 정규 편성된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바야흐로 ‘부부 예능’ 시대다. 부부 예능의 대표주자는 SBS 이다. 시즌1에서 추자현과 우효광(위쇼우광) 부부가 달콤한 신혼생활 공개부터 실제 임신 소식까지 전하면서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는 등 부부 예능의 입지를 다졌다.현재 방영 중인 시즌2에서는 배우 소이현-인교진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류승수-윤혜원 부부 등이 출연해 소소한 일상을 비롯해 부부의 성격 차이가 드러나는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연예인 부부 외에 남편이든 아내든 일반인이 출연하면서 제작진은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가족 해체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가족 예능’이 각광받고 있다. 과거 가족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은 주로 명절 혹은 파일럿 프로그램 등으로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예인 아빠와 어린 자녀들이 여행을 떠나는 MBC 를 기점으로 ‘육아 예능’이 흥행하기 시작했다. 이어 부부, 고부 및 장서 관계 등을 소재로 한 ‘가족 예능’ 봇물이 터졌다. ‘가족 예능’은 연예인의 사생활 즉, 그들의 리얼한 일상(표정, 말투, 공간, 관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시상하는 제207회 이달의 PD상에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6부작, EBS , 광주MBC 라디오 5.18 37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총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TV 시사·교양 부문에는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연출: 김한중·남내원, 촬영: 박은상·엄우섭, 작가: 고희갑·윤승희)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은 지난 1년 6개월에 동안 방대한 연구조사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입시의 공정성 문제를
“내가 듣는 노래, 내가 하는 게임, 내가 보는 방송프로그램…끝도 없이 쏟아지는 미디어 속 '여성혐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여성혐오'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으로 미디어를 바꾸는 것에 힘을 싣고 싶다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한국여성민우회가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라는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연속특강을 마련했다. (*여성혐오란 영어 미소지니(misogyny)에 대응하는 말이다. ‘misogyny’는 한마디
‘리얼리티’ 예능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얼마나 더 리얼한가, 얼마나 색다른 상황에서 리얼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이다. 특히 가상연애 리얼리티는 지금도 여러 형태로 변모하며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그 효시에 있었던 MBC (이하 ) 김선영 PD와 방송학계가 만났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지난 2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연속 콜로키움 제1차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으로 논의하는 제작자와 시청자의 소통’을 진행했다. 연속 콜로키움은 총 4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