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10년 만에 무대에 올라 '이별'을 열창한 패티김은 첫 소절에서부터 500명이 넘는 방청객을 압도했다.지난 7일 열린 KBS 편의 첫 곡으로 '이별'을 부른 뒤 패티김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여러분 앞에 서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깊이 잠든 목소리를 꺼내는데 힘들었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의 박수 소리를 들으니 힘이 납니다"라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2012년 JTBC 를 끝으로 은퇴한 패티김은 "10년 만에 한국에 들어와 불후의 명곡 섭외를 받았을 때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14일부터 JTBC 주중과 주말 진행자로 박성태·강지영 앵커가 새롭게 합류한다. 생방송 뉴스에 공개방청을 도입한 ‘오픈 뉴스룸’은 매주 금요일마다 시청자들과 만난다. 7일 JTBC는 “시사 토크쇼 진행자 박성태 앵커가 합류해 안나경 앵커와 함께 새 뉴스룸을 끌어가게 된다”며 “주말 뉴스는 ‘정치부회의’ ‘썰전 라이브’ 등을 공동 진행해온 강지영 앵커가 단독으로 맡는다”고 밝혔다. JTBC는 개편을 통해 심층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태 앵커는 오랜 시
[PD저널=장세인 기자] 공개방송을 앞둔 6일 오후 KBS 신관 앞에는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방청객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로 공개방청을 중단했던 는 이날 방송부터 방청객을 받았다. 오랜만에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오전부터 KBS 신관 앞에는 K팝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무대에는 1위 후보인 몬스타엑스와 (여자)아이들의 미연을 비롯해 클라씨, 아이칠린, 다크비, 문별, 베리베리 등 17개 팀이 올랐다.클라씨의 팬이라는 A씨는 “클라씨는 이번 주에 데뷔를 해서 공개방청은 가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
[PD저널=김승혁 기자] 광주MBC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미얀마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의 시선으로 '오월의 정신'을 기리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5‧18 특집 다큐멘터리 는 광주에 사는 미얀마 유학생 마웅과 샤샤를 통해 미얀마의 실상과 광주와의 연대를 살펴보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두 유학생이 고향 미얀마의 쿠데타 소식을 듣고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딴뽕띠 집회’(미얀마 정통풍습을 활용한 집회)에 매주 참여하는 모습 등이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명이 넘는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tvN OCN 등의 드라마 제작 현장에선 여전히 100~200명의 스태프‧출연자가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환경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2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하는 상황임에도 실내 공간에서 최소 100명, 많게는 200명 이상이 밀접된 상태에서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고 있다”며 “제보자들은 공통적으로 제작사들이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에서 배우 송창의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턱스크’ 상태로 마트에서 장을 본 것인데,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즉각 불쾌함을 표시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 이런 장면을 걸러내지 않고 내보낸 방송사 모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었다. 해당 장면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V를 통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되면 일반인들도 경각심
[PD저널=김윤정 기자] CJ ENM PD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여파가 KBS와 MBC까지 퍼졌다. 확진을 받은 PD와 접촉한 방송 관계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작업을 하는 방송 제작 환경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와 같은 믹싱실을 사용한 KBS 제작진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메인 작가는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어 제작진 전원도 재택근
[PD저널=은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를 보낸 예능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특히 야외 촬영이 많은 일부 예능 프로그램은 촬영이 아예 중단되고,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공개 방청 프로그램은 몇 주째 '무관중'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제작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MBC tvN (이하 )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PD저널=박수선 박예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방송가에도 관객 없는 공개방송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행사가 늘고 있다. SBS는 21일 금토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고 김혜수와 주지훈이 출연하는 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오프라인 제작발표회 대신 카카오 라이브 채팅으로 생중계된다.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사전에 전달 받은 기자들의 질문에 배우와 PD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비공개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고 있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가 7일 홈페이지에 전문을 공개했다. 앞서 ‘靑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주요 내용을 보도했던 는 A4 71쪽 분량의 공소장을 7일 공개하면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공소장 전문을 공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소장 전문을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는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인 공소사실을 놓고 검사와 피고인 측은 법정에서 재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모두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감염성 질병으로 방송사가 무관중 녹화를 진행한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처음이다.지상파 3사는 이번주 주말에 진행되는 음악 프로그램 생방송을 모두 관중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금요일 방송되는 KBS , 토요일 방송되는 MBC , 일요일 방송되는 SBS 는 방청객 없이 무관중으로 방송된다. KBS는 그동안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오디션 왕국’으로 군림하던 케이블 채널 Mnet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오디션 예능에 대한 신뢰는 한꺼번에 무너졌다. 한동안 아이돌 오디션 예능이 시즌마다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Mnet 조작 파동’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말았다.오디션 예능이 주춤하고 있지만, ‘음악 경연’은 방송사가 포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음악 프로그램의 소구력이 크기 때문이다. 투표 조작 논란 이후에도 방송사들은 음악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중장년층까지 시청층을 넓히는 등 음악 예능의 명맥을 이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가위를 맞아 방송사들이 준비한 10여개의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린다.올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은 대세로 굳어진 '요리' 음악' 예능에 시청자 참여를 높이고, 토크쇼에 시사를 접목한 시도가 눈에 띈다. 또 각사 예능 대표 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으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성격이 강한 파일럿으로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 KBS2TV는 추석을 맞아 새로운 음악 예능 (12, 13일 저녁 6시 30분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따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의문의 검색어가 있다. '생생정보 이PD 성별'. 비로 KBS 2TV '이PD가 간다' 코너를 진행하는 '이PD'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이들 덕분이다.'이PD'가 화제의 인물이 된 것은 이름도, 성별도 알리지 않는 신비주의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일출을 맞이하러 산에 오르다 등산객들과 어울려 춤을 출 정도로 친화력이 좋다. 열흘에 한 번 꼴로 촬영부터 출연, 편집까지 모두 소화해내면서 지난달엔 KBS가 주는 우수 독립제작자상을 받기도 했다.지난 19일
[PD저널=박수선‧김혜인 기자] ‘5‧18 북한군 개입설’ 유튜브 영상 제재에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온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이 역풍을 맞았다. 이상로 위원이 통신 심의를 요청한 민원인의 정보를 지만원 씨 등에게 건넨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심위 안팎에서 해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파문이 커지자 방심위 위원 9명 가운데 7명은 민원 정보 유출을 방심위의 독립성을 훼손한 사건으로 보고 이상로 위원의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해임 요구는 이상로 위원이 5‧18 관련 유튜브
[PD저널=이은주 기자] “국립묘지에 안장된 이승만의 무덤을 파헤쳐야 한다.” “선생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역사의 악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을 연민할 수 있는 여지는 없을까요?”지난 2일 저녁 KBS 신관공개홀에서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해방정국’(가제)을 주제로 진행된 (이하 ) 11화 녹화 현장. 도올 김용옥의 강연 도중에 유아인이 불쑥 끼어들자 지켜보던 관객들이 통괘하다는 듯이 박수를 보냈다. 도올도 불쾌한 기색 없이 “아인의 생각이 역시 깊다”면서 웃어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