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정부가 방송업계의 장시간 노동,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에선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방송 제작 스태프들은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정부에 주문하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가 공동 주최한 '방송 스태프 증언대회'에선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조명 스태프 대표로 증언한 한 스태프는 “제작사에 표준근로계약서를 요구하자 3일 후에 잘렸다”며 “스태프들이 개별적
[PD저널=김혜인 기자] 부당 인사 등으로 KBS를 떠났던 기자들이 연달아 KBS로 돌아오고 있다. 2016년 '훈장' 편 불방 논란 끝에 KBS를 떠났던 최문호 기자에 이어 최경영 기자도 '특별채용' 형식으로 복직했다. 2012년 언론노조 KBS본부 집행부로 활동한 최 기자는 취업규칙 '성실 품위 유지' 위반으로 해직당했다가 재심에서 정직 6개월을 받았다. KBS는 집회 발언과 문자메시지로 당시 사장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해임 처분을 내렸다. 2013년 KBS를 떠나
[PD저널=김혜인 기자] 지난 27일 취임한 정찬형 YTN 사장이 조직개편과 본부장·실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과거 청산과 보도국 재건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YTN은 2008년 '공정방송' 투쟁으로 해고됐다가 복직한 우장균 취재2부국장과 조승호 정치부 부국장을 각각 경영본부장, 보도혁신본부장으로 발령냈다. 앞서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현덕수 국장을 포함하면 YTN의 경영과 보도를 책임지는 핵심 자리에 모두 해직기자들을 등용한 셈이다. 정찬형 사장은 취임사에서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청산은 새 출발의 대전제”
[PD저널=김혜인 기자] 정찬형 YTN 신임 사장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오보 없는 YTN'을 꼽으면서 "우선 오보 없는 YTN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YTN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찬형 사장은 27일 오전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권력을 견제하지 못했던 언론에 대한 반성으로 취임사를 시작했다.MBC 라디오 PD 출신으로 교통방송 사장 등을 거친 정찬형 사장은 “부끄러운 언론의 역사는 YTN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반성의 마음을 시스템으로 정착 시키는 것, 그래서 다시 이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사들이 이번 추석에 내놓은 특집 다큐멘터리는 모두 평양으로 시선이 향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가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평양의 맛', 스포츠 등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MBC는 추석을 맞아 , (연출 김재영)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에서는 작년 가을부터 올 가을까지 이어진 남북미 최고 지도자들의 여정을 ‘냉면’으로 풀어본다.남북 관계가 얼어있던 작년
[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최남수 전 사장이 중도 사퇴한 지 5개월여 만에 신임 사장을 맞았다. YTN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정찬형(61) 사장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YTN은 지난 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찬형 내정자를 이사로 선임하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을 받을 경우 선임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교통방송 사장을 지낸 정 내정자의 취업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취업을 승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찬형 사장은 MBC 라디오 PD 출신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각양각색의 예능 파일럿을 선보인다.지상파 3사와 tvN이 이번 추석에 준비한 예능 파일럿은 10여개로, 관찰 예능의 붐을 잇는 프로그램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쇼 콘셉트를 가져온 시도도 눈에 띈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정규 편성된 것도 적지 않아 이들 프로그램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오후 5시 방송 예정인 KBS 는 집밥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
[PD저널=김혜인 기자] 드라마 제작현장 근로실태를 조사한 고용노동부가 팀장급 스태프를 사용자로 보고 노동 관련법 위반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조사 결론을 냈다. 방송계의 대표적인 불공정 관행으로 꼽힌 ‘턴키계약’을 고용노동부가 인정해준 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말 tvN 드라마 스태프가 제작 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고용노동부에 드라마 제작 현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고용노동부는 KBS , OCN, tvN등 제작 현장을 대상으로 한 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현재 6년까지 연임이 가능한 CBS 사장의 임기가 4년으로 단축되고 사장 선출 과정에 이사회의 영향력도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CBS 재단이사회(이사장 안영진)는 CBS 사장 임기를 3년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정관 개정은 CBS 사장 선출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사장 후보 선거 운동 기간 명시, 이사를 대상으로 한 후보들의 부정 청탁 금지, 사장 후보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사의 사장추천위원회 배제 등이 담겼다. 2003년 ‘사장 3
[PD저널=김혜인 기자] tbs 교통방송 신임 대표에 이강택 KBS PD가 내정됐다. 신원조회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초 임기를 시작하는 이강택 tbs 사장 내정자는 “지역 시민과 연결성을 강화해 tbs TV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는 정찬형 전 교통방송 사장이 YTN 사장 출마를 위해 사임함에 따라 지난 8월 사장 공모 절차를 밟았다. 이강택 사장 내정자는 “tbs가 최근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이같은 성공의 경험을 가진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라디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존재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지상파 3사가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지상파는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오전 6시부터 특별 생중계를 시작한다. KBS , MBC , SBS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한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주관방송사인 KBS는 중계 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평양에 파견했다. KBS는 정상회담 기간 동안 북한에서 들어오는 모든 중계와 촬영 화면을 국제방송 신호로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
[PD저널=김혜인 기자] 청와대가 미국의 소리 방송(VOA‧Voice of America) 기자를 외신 기자 단체 카톡방에서 퇴출시켰다는 보도로 청와대와 가 또다시 맞붙었다.'단톡방 퇴출' 보도는 억측이라고 청와대가 반박한 뒤에도 는 '판문점 선언' 오역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소리 방송의 입장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17일자 "오역 논란에… VOA, 카톡방 대화 공개" 보도에서 VOA의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을 재차 언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