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우영우 신드롬’이 심상찮다. ‘우영우’의 나비효과는 어디까지 뻗어갈까. ENA(이하 우영우)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이래 빠른 속도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0.9%로 시작했으나 지난 9회 시청률이 15.8%(닐슨코리아, 전국)를 돌파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TV 화제성도 59.16%의 점유율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강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통상 케이블 프로그램은 시청률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4% 늘고, 방송광고 매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방송광고시장이 지난해부터 풀리면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4일 공표한 352개 방송사업자 2021년도 재산상황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조 3396억원(7.4%) 증가한 19조 350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사업 매출은 4217억원 증가한 3조 9882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제작사 ‘테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뒤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에 관한 기사다.김 PD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테오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가 연출을 맡고, 이효리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은 유료가입 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서울과 제주의
[PD저널=박수선 기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손을 잡고 일본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스튜디오드래곤·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은 일본시장 진출을 꾸준하게 타진해왔다. 왓챠가 2020년 일본에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SLL(옛 JTBC스튜디오)도 지난달 "전통적인 콘텐츠 강국이자 K-콘텐츠 수
[PD저널=장세인 기자] 마른 몸매,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강요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달 30일 방송을 시작한 KBS 는 다이어트 후 13년째 유지하고 있는 개그맨 김신영이 건강하게 몸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며 하루에 한 가지 운동과 한 가지 음식을 출연자들과 함께 적용해보는 합숙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몸무게를 재며 비포 앤 애프터를 보여주거나 고통스러운 체중 감량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눈바디’로만 다이어트 결과를 측정한다. 첫 회에서는 배우 하재숙, 고은아와 가수 박문치, 안무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CJ ENM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결정과 관련해) 국민들이 계속 묻고 있지만, CJ ENM은 묵묵부답이다. 설명해야 할 CJ ENM이 손 놓고 있는 사이, 방송을 진행했던 유재석 씨만 애꿎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미디어 시장의 공룡 CJ가 섭외와 아무 관련 없는 MC에게 비겁하게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대통령 당선자의 출연으로 CJ ENM이 제작하는 (이하 )에 시청자들이 매섭게 눈을 뜨고 있다. 당선자뿐만 아니라 진행자, 연출자, 방송사도 모두 얻은 것이 없는 게임이 됐다. 문제는 전패의 게임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모처럼 만난 썩 괜찮은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어쩌면 잃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가 갖고 있던 콘텐츠적 의미를 분석하고 이번 사태의 구조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는 쉽게 기획하기 어
[PD저널=장세인 기자]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이하 )의 후폭풍이 거세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유퀴즈 손절'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고, 방송에서 윤석열 당선인을 마주한 진행자와 제작진 모두 불편한 기색이 감추지 않아 출연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추측도 나온다. 방송 전부터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으로 논란을 빚은 150화 '어느날 갑자기' 특집은 “무수히 반복된 보통날 속 예기치 못한 날의 기습”이라는 자막에 벼락이 치는 장면으로 문을 열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당
[PD저널=박수선 기자] 티빙이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발행되는 신주 38만2513주 전량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제이씨지아이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미디어그로쓰캐피탈 제1호’)가 인수할 예정이다. 대금 납일 예정일은 오는 2월 25일이다.티빙의 최대주주 CJ ENM은 티빙 투자 확대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투자유치 후 기준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이라며 "이번 증자에서 유료 이용자 수의 빠른 증가와 압도적 콘텐츠 경쟁력
[PD저널=손지인 기자] tvN (이하 )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시간대를 피해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방송했지만,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가 금메달을 딴 여자 1500m 결승전과 시간이 겹치면서 지난주에 이어 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16일 배우 손예진이 출연한 142회는 평소보다 약 한 시간 늦춘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됐다. 해당 편 방송 이틀 전인 지난 14일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주 ‘내 머릿속 OOO’ 특집은 수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
[PD저널=박수선 기자] CJ ENM과 현대차그룹이 현대자동차에 OTT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CJ ENM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6일 체결했다”며 “향후 현대차그룹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tvN, OCN, Mnet 등 실시간 방송채널과 드라마, 영화, 예능 VOD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CJ ENM과 현대차, 티빙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에 OTT 콘텐츠 제공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콘텐츠 서비스 제공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Z세대를 겨냥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꿈을 향한 도전과 경쟁 이야기를 벗어나 위로와 공감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10대 아이돌 연습생의 고충을 담은 MBC , '망한 아이돌'이 주인공인 JTBC , Z세대들의 성(性) 고민을 가감 없이 보여줄 티빙 오리지널 이 대표적인 예다.9월 방송을 시작한 은 MBC 걸그룹 오디션 의 프리퀄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 ‘심리 상담’을 전면에 내세웠다.10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