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MBC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의 일방적인 MBC 임원 선임에 반발하며 끝내 퇴진하면서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언론계와 시민사회에선 이명박 정권이 YTN과 KBS의 낙하산 사장 선임과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를 거쳐 MBC를 통해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완성하려 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BS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를 두고 KBS와 MBC가 자사 메인뉴스를 통해 SBS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3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BS가 KBS의 중계권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SBS는 KBS가 지난 9일 〈스포츠9〉 ‘한국이 봉?’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200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가 최근 일방적으로 MBC 임원 선임을 강행, 엄기영 사장이 사퇴하는 등 ‘MBC 장악’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전병헌·최문순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최문순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민주
YTN 기자들이 사전 협의 없는 지국 발령 조치에 반발하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보발령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YTN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박병대)는 지난해 12월 지역에 있는 지국으로 전보 발령을 받은 YTN 기자 5명이 “인사권을 심각하게 남용한 것으로 무효”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10일 이유 없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올 한해 ‘막말’, ‘막장’ 방송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심의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10일 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2010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심의제도 개선을 통한 신뢰성 제고 △품격 있는 방송, 공정한
결국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SBS의 단독 중계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SBS의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독점을 둘러싼 KBS, MBC와의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SBS측은 “시청자들의 알권리와 볼권리 충족을 위해 IOC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2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KBS와 MBC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설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황금 같은 주말을 포함해 고작 사흘에 불과한 연휴에 한숨부터 나오고, 귀성길 최악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또 갑갑해진다. 더 아쉬운 것은 연휴가 워낙 짧은 탓에 TV 설 특집 프로그램 또한 어느 때보다 적다는 것. 하지만 찬으로 가득한 밥상에서도 젓가락이 가는 음식은 따로 있는 법. 차린 것은 부족하지만 볼만한 T
엄기영 MBC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의 일방적인 임원진 선임에 반발, 8일 전격 사퇴했다. 여당 추천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방문진은 이번 주중 엄 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한다는 방침이나 MBC 노조는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로 규정,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MBC가 격랑에 휩싸였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엄기영 사장은
SBS의 올림픽·월드컵 독점 중계를 둘러싸고 KBS, MBC와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SBS가 2010 밴쿠버 올림픽 단독 중계를 공식화 했다. SBS는 8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SBS 지상파 채널과 SBS 스포츠 채널 등 계열 PP를 통해 단독 중계방송하기로 했다&r
공개 코미디계의 독보적인 존재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요즘 이 〈개콘〉에서 눈에 띄는 코너와 캐릭터가 있다. 바로 지난해 12월 윤형빈이 새롭게 선보인 ‘드라이클리닝’과 ‘봉숭아학당’의 새 캐릭터 ‘동혁이형’이다. “세상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의 &lsq
YTN 공정방송위원회가 사측의 불응으로 수개월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YTN측은 공방위 개최 전제조건으로 ‘공정방송을 위한 YTN 노사협약’(이하 ‘공정방송 협약’)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조 측은 “협약 개정과 공방위 개최는 별개”라며 맞서고 있어 공방위 정상화는 당분간 요원할 것으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들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등이 신청한 상고심에 대한 재판부 재배당이 이뤄졌다. 대법원은 당초 신영철 대법관이 소속된 3부에 배정됐던 상고심 재판을 대법원 1부에 재배당했다. 언소주 측은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기피신청이 각하되었으나, 재판부 재배당이 이뤄졌다”고 밝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 이하 방통심의위)가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방통심의위는 공직선거법 제8조의2제2항에 근거해 정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대한변호사협회, 언론단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9인의 선거방송심의위원을 구성, 지난 1일 위촉식을 가졌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 이하 방문진)에 대해 감사원이 12년 만에 감사에 착수하면서 방송장악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1988년 설립된 방문진에 대한 부분감사는 1992년과 98년 두 차례 있었지만, 정기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MBC노조는 “방문진을 통한 MBC 표적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방문진 감사의 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지난해 12월 1일 방송된 MBC 〈PD수첩〉 ‘4대강과 민생예산’편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청취하고 만장일치로 ‘권고’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PD수첩〉에 대해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IB스포츠가 SBS를 상대로 제기한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관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윤준)는 IB스포츠가 SBS를 상대로 SBS와 계열사를 제외한 제3자에 대한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 월드컵의 방송권 재허락 및 판매 등의 처분행위와 협찬 대행계약 체결의 금지를 요구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등이 통합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언론진흥재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등 언론 및 정관계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