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 =박수선 기자] 쌍둥이 자매인 MBC 이동희 PD·이동애 기자가 두 번째로 공동집필한 를 펴냈다. 저자들은 불쑥불쑥 떠오르는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진지하게 응시하면서 슬기로운 사회생활과 행복 노하우를 찾아 나선다. 이야기는 편집국 사무실의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던 ‘집에 가고 싶다’는 문구 한 줄에서 시작됐다. 주말에 근무한 편집자가 쓴 것...
[PD저널 =박수선 기자] 제주도 172개 마을에 단 세 명인 여성 이장을 주인공으로 조명한 제주MBC 가 오는 6일과 13일 2부작으로 방송된다. UHD 특집다큐멘터리 (연출 김지은, 촬영 김보성, 작가 현유미)는 여성 이장 이야기를 통해 여성 사회참여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1부 ‘여다의 섬에 별일이 생겼다’에서는 ‘성평등’이 빠진 마을규...
[PD저널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지난 10월 23일 오후 4시, 뉴욕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자비츠 센터. 이틀간의 열띤 일정을 마친 NAB쇼 뉴욕 2025의 전시장은 여전히 활기가 넘쳤다. 95개국에서 모인 1만 1500명의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부스를 오가며 명함을 나누고, 최신 AI 편집 솔루션 시연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블랙매직(Blac...
[PD저널 =홍수정 영화평론가] 최근 극장가에서 조용히 돌풍을 일으키는 작품이 있다. 과 을 통해 아이들의 섬세하고도 복합적인 세계를 그린 윤가은 감독의 신작, 이다.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던 작품이기도 하다.영화는 10월 22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하다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7위, 관객 수 3.4만을 기록...
[PD저널 =박수선 기자] 기독교방송 CBSTV가 한국 교회의 극우화 현상을 정면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를 오는 11월 3일 방송한다. 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전후 극우의 진앙지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교회의 현실에 주목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교회 극우화는 교세 통계로도 나타난다. 최근 1년 사이에 주요 장로교단에서만 20만 명 넘는 교인이 교...
[PD저널 =이채훈 전 MBC PD/전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오랜만에 보는 좋은 다큐멘터리였다. 지난 24일 용산CGV에서 열린 시사회, 박봉남 감독과 한경수 프로듀서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바로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눈 오는 풍경, 비 오는 소리가 다큐 전편에 깔려 있었다. 사북의 비극을 바라보는 감독의 촉촉한 마음을 눈비의 이미지로 표현한 것 같았...
[PD저널 =박수선 기자]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의 모든 IP(지적재산권)를 넷플릭스에 넘겨준 소니는 완전한 패자일까. 10년 전부터 콘텐츠 IP 연구에 몰두해온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한다. 결과적으로 IP 권리를 확보한 넷플릭스의 승리라고 볼 수 있지만, 의 성공을 이어나갈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소니’이기 ...
[PD저널 =진제현 한국독립PD협회 권익위원장] 유고운 PD의 전화를 받은 건 대학생들 앞에서 교육하던 늦여름이었다. PD가 되려면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던 때였는데, 전화기 뒤에 들린 목소리가 나를 자리에 주저앉게 했다.“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다고 해요. 이제 준비해야 하나 봐요. 어떻게 해요. 피디님.” 그...
[PD저널 =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드라마 속 여성들이 단순히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구도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다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드라마 문법에서 금기되거나 이면으로만 존재했던 소재와 결합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환경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바뀌면서 장르의 지형이 달라진 영향도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스토리텔링에 관한...
[PD저널 =홍수정 영화평론가] 는 영화를 보기 전부터 신경이 쓰였던 작품이다. 그 느낌을 꼬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개봉 전부터 어수선하다는 인상이 있었다. 또 박찬욱의 작품 중 이례적으로 흥행을 의식한 작품처럼 보인다. 이런 양상은 자기 세계에 침잠하여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때 좋은 작품을 내는 박찬욱의 경향과 그다지 맞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과한 우려...
[PD저널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2025년 광고 산업은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불러온 지각 변동의 중심에 있다. TV 방송사와 글로벌 ‘월드가든’ 플랫폼들은 더 저렴하고 더 빠른 크리에이티브 제작, 그리고 광고 제작의 진입 장벽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지난 9월 16일 컴캐스트(Comcast)가 운영하는 유니버셜 애...
[PD저널 =박수선 기자] 은 SBS 가 특별 기획한 ‘대선특집 리부트 2025’를 토대로,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 11인의 인터뷰를 집약한 집단지성 보고서다. 비상계엄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정치·경제·외교·AI·의료·교육·기후·인구·지방소멸·심리 분야의 전문가가 대한민국 리부트 전략을 제시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비롯해 △ 이광수 ...
[PD저널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TV 앞에 몇 명이 앉아 있는가.' 이 단순해 보이는 질문이 연간 7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TV·스트리밍 광고 시장을 수십 년째 괴롭히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하지만, 광고업계는 여전히 이 아날로그적 난제 앞에서 무력하다.최근 디지데이(Digiday)가 시청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 티비전(T...
[PD저널 =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15초짜리 영상이 60분짜리 드라마를 대신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손에 쥔 사람에게는 이미 현실이다. 대중교통 안, 잠들기 전 침대 위, 점심시간의 짧은 공백에 우리는 무심코 ‘쇼츠’와 ‘릴스’를 넘기며 시간을 보낸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이 숏폼을 보기 시작하면 평균 21분 동안 몰입해 시청한다고 한...
[PD저널 =홍수정 영화평론가] 가 매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누적 시청 수 2억 3600만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역대 1위다. 하지만 의 성과를 새삼 논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철 지난 비판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으로 이득을 본 게 누구인지, 어째서 주도권을 쥐지 못했는지 따위를 물을 필요는 없다. 거기에는 늘 "남의 나...
[PD저널 =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오아시스는 ‘스포츠’일까. 그간 글로벌과 토종 OTT를 가리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했다.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드라마 회당 평균 제작비는 최소 15억 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 상당수는 회당 20~3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다.글로벌 콘텐츠 제작비의 급상승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
[PD저널 =홍수정 영화평론가] 디즈니+가 오랜만에 대작을 들고 나타났다. 윤태호 웹툰 원작의 이다. 이 시리즈는 그간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성공적이라 평가받은 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 욕심과 욕망이 부딪히는 흥미로운 스토리,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는 사실 등이 겹치기 때문이다.최근 웹툰 및 웹소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