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대통령 4년 연임’개헌안에 대해 방송3사가 9일 실시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섰다.
KBS는 이날 미디어리서치와 공동 여론조사(800명 대상)한 결과 4년 연임에 대한 반대 의견이 52.9%로 찬성 47.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KBS조사 결과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의 경우 찬성 입장이 68%였고, 반대가 32%에 그쳤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반대(62.7%)가 찬성(37.3%)보다 훨씬 많았다.
MBC는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818명 대상)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찬성’ 응답이 51%였고, 반대가 40%를 차지해 찬성 응답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앞섰다.
SBS도 이날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8.4%로 반대(42.6%)보다 많았다.
김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