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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tbs)이 최근 다수 직원들의 계약 만료에 따라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공사화를 추진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


tbs는 최근 2007년 교통방송 지방계약직공무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총 65명을 선발했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통령령인 지방계약직공무원규정에 근거하는 것이다.


그동안 tbs의 직원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반복하며 실제적으로는 제한 없이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4년 11월 대통령령이 개정되면서 계약기간이 5년을 넘길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공채에서 계약이 만료된 54명은 여느 외부 지원자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지원서를 쓰고 면접까지 치렀다. 채용 결과 선발된 65명 중에서 외부 인물은 17명. 기존 직원들 중에선 3명의 PD를 포함해 20여명이 탈락했다고 tbs측은 밝혔다.


한편 tbs는 내부적으로 공사화를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매년 반복될 계약 만료와 채용 과정의 문제 해결, 편성권 독립 등은 공사화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방송위원회는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교통국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나 정책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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